오늘의 다이닝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부터 파스타 바까지, 우리를 즐겁게 하는 미식 공간.
SSI JANG
씨장 외부 전경.
세 가지 치즈를 넣어 만든 어니언 수프.
대표 메뉴인 블루베리 잠봉.
안으로 들어서면 파리의 어느 거리가 연상되는 씨장은 바게트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브런치 다이닝이다.
프랑스 밀가루로 만드는 바게트는 기공을 살려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 기본 바게트에 잠봉, 트러플, 바질 토마토 등 다양한 토핑으로 변주를 준다. 잠봉도 직접 만드는데, 장시간 재우고 24시간 수비드해 정성과 시간
을 들인다. 프랑스식 어니언 수프는 오래 끓인 양파에 파르메산・모차렐라・에멘탈 치즈를 넣어 요리하며, 바게트를 넣고 오븐에 구워내는 가장 뜨끈한 바게트 메뉴다. 성수동 뚝도청춘시장 앞에 위치해 한국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지는 씨장. 지금처럼 동네 빵집 들르듯 편안한 공간이 되고자 한다.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성덕정길 92 1층
- 영업시간 : 09:00~19:00
- 인스타 : @ssi_jang
SOIGNÉ
양파칩 위에 한우 육회를 올린 아뮈즈부슈 육회와 마늘.
© 음식 사진 신동민
모던한 스와니예 내부 인테리어.
© 공간 사진 홍기웅
바쁘게 돌아가는 오픈 키친의 모습.
© 공간 사진 홍기웅
새로운 스와니예는 서래마을에서 10년간 운영하며 정립한 이들만의 이노베이티브(innovative) 요리를 선보이고자 문을 연 공간이다. 그 시작을 응원이라도 하듯 지난해 처음 미쉐린 2스타를 얻었다. 음식 외 주목할 만한 점은 탁 트인 오픈 키친. 요리 이면에 담긴 요리사의 노력과 열정을 드러내고자 했다. 오픈 키친은 다이
닝을 방문한 손님에게 신뢰감을 주며, 셰프 역시 더 나은 음식을 위해 고민하게 만든다고. 코스 중 제철 나물로 만든 ‘더덕과 나물’, 시그너처 추가 메뉴 ‘서래 달팽이’ 요리를 통해 스와니예가 추구하는 음식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652 신사스퀘어 2층
- 영업시간 : 12:00~15:00・18:00~22:00, 월요일 휴무
- 인스타 : @soigneseoul
IGNI
고객과 소통하는 오마카세 스타일의 바 테이블과 6인 테이블.
오늘의 생선, 부뎅 블랑, 토르텔리니 그리고 가이가이 와인.
이탤리언 레스토랑 오만지아 출신 셰프 두 명이 함께 꾸린 와인 바. 육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샤르퀴트리 셰프, 해산물을 주로 다루는 셰프의 완성도 높은 육해공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만드는 프랑스 전통 소시지 ‘부뎅 블랑’은 돼지고기 외에도 닭고기, 달걀 등을 넣어 식감이 크리미하며, 제철 생선으로 요리하는 ‘오늘의 생선’은 안초비와 버터를 볶아 만든 소스를 얹어 감칠맛이 뛰어나다. 두 셰프가 페어링을 권하는 와인은 ‘가이가이’. 일반적 카베르네 소비뇽과 달리 스틸통에서 짧게 숙성해 스모키 향이 적고 과실미가 있어 이그니의 요리와 궁합이 좋다.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32길 43 1층
- 영업시간 : 18:00~03:00
- 인스타 : @igni_seoul
PASTA BASTI
파스타 바스티 내부 전경.
매일 직접 뽑는 생면.
모히토로 제조한 조성훈이 칵테일과
라비올리.
모히토로 제조한 조성훈이 칵테일과
라비올리.
숯불 요리 다이닝 목탄장(木炭匠)이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 최형규 헤드 셰프가 요리를 공부한 이탈리
아 피에몬테주 도시 이름 아스티(Asti)를 파스타 바에 붙인 ‘파스타 바 아스티’의 줄인 말이다. 이곳에는
비싼 가격의 코스도, 필수로 주문해야 하는 보틀도 없다. 언제든 편하게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
때문. 취향에 맞는 글라스 와인을 주문하거나 바텐더 출신 셰프가 그날그날 고객에게 어울리는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조성훈이 칵테일’을 곁들여보자. 직접 면을 만드는 파스타 바인 만큼 전통 라비올리의 일종
인 아뇰로티 델 플린은 꼭 맛볼 것. 소의 골수와 끓인 소, 돼지, 닭고기를 갈아 치즈, 버터와 함께 라비올리
속을 채워 풍미가 일품이다.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3길 102 101호
- 영업시간 : 17:00~22:00, 화요일 휴무
- 인스타 : @pastabasti_offic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