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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맨 노블레스> 에디터가 선정한 1월의 물건 5.

루이 비통, 다시 한번 ‘점’며들다
Louis Vuitton × Yayoi Kusama Collection

지난 연말,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전광판에 빨간 머리의 쿠사마 야요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도쿄 타워 주변, 둥실 떠오른 호박 풍선 역시 장관을 이뤘다. 이처럼 도쿄의 각종 문화재와 공공시설은 쿠사마 야요이의 점들로 채워졌다. 루이 비통은 이 점들을 가장 획기적이면서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는 공공 예술로 이어나갔다.
그리고 2023년 1월, 마침내 이들의 새로운 협업 컬렉션이 베일을 벗는다. 때로 최면적으로 보여지는 점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점령한다. 진중한 차콜 그레이 코트마저 희고 검은 물감을 툭툭 찍어냈다. 겨울 외출을 즐겁게 해줄 기발한 재치가 묻어난다. 이 코트는 분명 쿠사마 야요이라는 세계를 가장 가깝게 즐기는 방법이 되어줄 테다.

Grey Coat, Louis Vuitton × Yayoi Kusama Collection

에디터 정유민

전설적 기타리스트에게 바치는 헌사
Jimi Hendrix – Limited Edition 1942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을 기념하는 몽블랑 그레이트 캐릭터 에디션.
이번에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예술성과 천재성을 에디션에 고스란히 담았다. 먼저 캡 부분에 새긴 ‘Hendrix’가 눈에 띄는데, 이는 그의 앨범 커버에 종종 등장한
폰트로 표현한 것이다. 펜촉에는 그의 얼굴을 새겼으며, 노브 부위에는 그가 보급한 전자 기타 효과음의 일종인
‘와우(Wah) 페달’을 문자로 각인했다.

Jimi Hendrix – Limited Edition 1942, Montblanc

에디터 김지수

고전과 현대의 균형
Bowling Cassette

유행이 빠르게 바뀌고 이목을 끄는 것들이 넘쳐나는 요즘, 정통 클래식의 본분을 잊지 않는 보테가 베네타가 빛을 발한다. 보울링 카세트 백은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가 다른 것이 특징. 양가죽 소재를 대담하게 엮은 인트레차토 기법은 한눈에도 보테가 베네타 제품임을 알아보게 하는 요소다. 수납공간이 넉넉한 것은 물론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매치해 언제 어디서나 존재감을 뽐내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Bowling Cassette, Bottega Veneta

에디터 허지은

운명을 잇는 완벽한 하모니
Jeux de Liens Harmony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주 드 리앙 하모니 네크리스는 간결한 디자인에 감성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비대칭적 반원과 이를 잇는 링크 모티브가 만나 하나의 원을 이루며 완벽과 조화 그리고 영원을 표현한다.
그중에서도 딥 그린 컬러 말라카이트와 블랙 오닉스는 바로 이 계절에 제격이다.

Jeux de Liens Harmony, Chaumet

에디터 유재영

도로 위 혁신을 손목시계로 기록하다
Carrera × Porsche RS 2.7

올해 50주년을 맞은 포르쉐 911 카레라 RS 2.7은 질주 본능과 기술 혁신을 더한 트랙 위 총아다.
이를 기념해 태그호이어에서 출시한 리미티드 에디션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블루 & 화이트의 컬러 구성뿐 아니라
다이얼의 아이코닉한 시그너처 디자인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아울러 패브릭 스트랩에는 포르쉐 로고와 카레라를 표식해 그 상징성을 강조했다.

Carrera × Porsche RS 2.7, TAG Heuer

에디터 박찬

에디터 정유민, 박찬, 김지수, 허지은, 유재영 사진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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