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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의 우아한 질감과 첨단 섬유 기술로 장인정신의 지평을 넓히는 루이 비통의 미래

TIMELESS TEXTILES

실크의 부드러움과 재활용 나일론의 내구성을 결합하는 혁신적 직조 기술을 적용한 실크 테크 크리스토퍼 백팩 이스트 웨스트.

지난 1월, 퍼렐 윌리엄스는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구조 ‘드롭하우스’를 런웨이에 설치했다. ‘미래 주거’와 ‘타임리스 럭셔리’에 대한 그의 상상을 실현한 공간이었다. 컬렉션은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남성복의 원형에 가까웠다.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네크라인에 리본 장식을 더한 코트와 와이드 쇼츠로 완성한 슈트처럼 익숙한 문법을 따르되, 곳곳에 변주를 더했다. 그중에서도 소재를 향한 탐구가 돋보였다. 2026 F/W 루이 비통 남성복은 빛을 반사하는 데님과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래미네이션 텍스타일 등 다양한 신소재를 선보였다.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실크 테크(Silk Tech)’는 20세기 초 하늘을 나는 실크 낙하산과 열기구에서 영감받았다. 실크와 재생 나일론을 혼방해 매끈한 질감을 살리고, 가벼운 무게임에도 뛰어난 복원력과 강도를 갖췄다. 발수성과 구김 저항성, 올 풀림 방지 기능을 더해 일상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골드 모노그램 실크 테크는 클래식 후드 윈드브레이커와 푸퍼 재킷부터 더플백과 여행용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했다. 그중에서도 소재의 강점을 잘 살린 아이템은 루이 비통의 실크 테크 스피디 백. 최대 50kg의 하중을 거뜬히 견딜 만큼 내구성이 탄탄하다. 가죽의 무게감은 덜어내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여행용 백에 필요한 견고함을 갖춘 실크 테크의 특성이 한눈에 드러나는 대목이다.

캔버스보다 가볍고 유연한 실크 테크 소재로 완성한 스피디 30 반둘리에.
에디터 허지은 사진 제공 루이 비통
LUXURIOUS BOLDNESS ARCHIVE CHIC BOLDNESS AND 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