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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디자인 체어 6

너, 내 의자가 돼라.

B&B ITALIA by INFINI

측면에서 볼 때 깊게 들어간 곡선이 관능적인 코르도바 암체어. 앉았을 때 각도를 고려해 널찍하면서 깊숙이 파인 시트는 폭 안기는 듯한 착석감을 선사하며, 양쪽 팔걸이는 어떤 자세든 안정감 있게 지지한다. 영국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가 디자인한 의자는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크랜베리 레드 컬러를 나무에 가장 알맞게 물들여 기품을 드러낸다. 커버, 팔걸이의 소재와 컬러는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BO CONCEPT

오타와 체어 디자인은 나뭇잎 모양과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덴마크로 향하던 중 비행기에서 오타와의 숲을 우연히 내려다보았고, 그때 그린 스케치를 구현해 ‘오타와’라고 이름 붙인 것. 단순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보컨셉의 모토처럼 일체화한 시트와 등받이 아래에는 나뭇가지처럼 생긴 다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간결하면서 우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시트, 다리의 컬러와 소재는 다채로운 옵션 중 선택 가능하다. 최근에는 은은한 색감으로 어디에나 조화로운 매트 애시 그레이 컬러 다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FRITZ HANSEN

전위적 곡선이 눈에 띄는 앤트 3101 체어. 1952년 아르네 야콥센의 손길로 탄생한 최초 디자인은 다리가 3개인 3100 모델이지만, 디자이너 작고 후 시류에 맞춰 다리가 4개인 3101 모델도 출시했다. 언뜻 보면 한 종류의 악기 같기도, 개미 같기도 한 체어는 우아한 디자인만큼 훌륭한 착좌감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다란 스틸 레그 베이스에는 아홉 겹으로 만든 압축 몰드 베니어를 더했고, 좌석부터 등받이까지 합판 한 장으로 제작한 점도
특징이다. 전면의 업홀스터리는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TECTA by HPIX

B20i 체어는 다리 4개로 지지하는 보통 의자와 달리 L자로 고정된 한쪽 면과 공중에 떠 있는 형태가 독특한 캔틸레버(cantilever) 의자다. 최초의 양식은 네덜란드 건축가 마르트 스탐이 디자인했으며, 텍타의 첫 B20 시리즈는 디자이너 스테판 베베카가 개발했다. 브랜드 대표 디자인 중 하나인 모델은 강철관을 구부려 제작한다. 견고한 소재로 오랜 시간 튼튼하게 쓸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지닌 가구이자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바우하우스 정신을 계승한 의자인 셈. 시트에는 레더 소재를 사용했고, 등받이는 고리버들을 엮어 만들었다.

CARL HANSEN & SON by STAY H

기능을 중시한 가구 디자이너 한스 웨그너의 흔들의자. 디자이너로 일하기 시작한 초기 흔들의자에 빠져 있던 그는 칼한센앤선에서도 CH45 로킹 체어를 만들었고, 역시 편안한 착좌감에 초점을 맞췄다. 1960년대 중반 칼한센앤선을 위해 그가 제작한 가구 시리즈와 유사한 등받이 기울기는 흔들의자에 역동감을, 팔걸이 이음새 부분은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디자인으로 개성을 부여한다. 엔벨로프 패턴의 시트는 덴마크 겔스테드 지역의 장인들이 종이를 엮어 만든 페이퍼 코드로 직접 짜서 제작하며, 표면도 섬세하게 폴리싱한다. 앉아 있는 시간은 물론 자리에서 일어날 때도 안정적으로 몸을 일으키도록 전체적 비율에 신경 쓴 CH45는 한스 웨그너의 디자인 철학처럼 절제됐지만 그 역할에 충실하다

HERMAN MILLER by INNOVAD

임스 몰디드 플라이우드 다이닝 체어는 찰스 & 레이 임스 부부 디자이너가 만든 임스 체어 시리즈 중 하나다. 미드센추리 모던 디자인이 연이어 등장하던 시대에도 주목받던 부부의 디자인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최고 의자로 뽑히기도 했다. 다이닝 체어는 이들이 처음 가구에 접목한 소재, 얇지만 단단한 합판을 구부려 앉은 자세에 가장 적합하도록 만들었고, 그에 맞춰 등받이 역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종류는 용도에 따라 높이를 달리한 라운지・다이닝 체어로 나뉜다.

에디터 김지수 사진 이성욱 어시스턴트 한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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