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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여름을 부탁해!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새로 출시한 RTD 칵테일을 소개한다.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까지.

지난 몇 년간 팬데믹으로 ‘홈술족’이 늘면서 위스키업계가 호황을 맞았다. 엔데믹으로 전환했지만, 위스키의 입지는 여전히 단단하다. 폭음하기보다 음미하거나 좋은 술을 즐기는 쪽으로 음주 문화가 바뀌었기 때문. 그 기세를 이어 주류업계도 RTD(Ready to Drink) 하이볼을 선보이고 있다. 캔 하이볼은 일반적인 하이볼처럼 위스키 원액에 탄산수를 넣거나 과일 베이스에 위스키 향을 내는 오크칩을 더해 만든다. 위스키에 탄산수를 더해 만드는 것이 정석이지만, 재료를 일일이 살 수 없거나 간편하게 즐기고 싶을 땐 캔 하이볼을 추천한다. 수제 맥주 브랜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마케팅팀 강여원 팀장은 “여러 종류 술을 음료와 혼합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자체가 떠오르고 있다”며,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역시 차를 넣은 맥주나 하이볼을 재해석한 비어볼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대약품과 협업해 만든 ‘미에로하이 볼’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판매량 12만 캔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캔 하이볼은 한 캔 4000~5000원에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 뜨거운 햇빛, 습한 공기에 움직이기조차 싫은 여름. 차가운 캔 하이볼 한 모금으로 더위와 권태를 시원하게 날려보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안동하이볼
안동 지방의 명가에서 만드는 한국 전통 안동소주를 넣었다. 국내산 쌀로 증류한 소주에 국화, 생강 향을 더해 향기롭고 담백한 풍미가 느껴진다.


쿠시마사 원모어 유자소다
달콤한 유자 맛이 인상적인 하이볼. 사케 향을 가미해 풍미를 살렸다. 목 넘김이 좋다고 벌컥벌컥 마시는 건 금물. 8.5%의 적지 않은 도수로 서서히 목이 달아오른다.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
챗봇 서비스 아숙업(AskUp)에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와 캔 디자인 등을 물어 탄생했다. AI가 알려준 레시피로 만든 레몬 베이스 하이볼은 브루어리에서 만든 하이볼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레디 클래식 하이볼
그윽한 진저 향과 맥주, 위스키가 어우러진 생경한 맛에 갸우뚱하지만, 묘한 매력에 한 모금씩 마시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보인다.

칠 하이볼 자몽
은은한 레드 자몽 베이스와 오크칩의 조화가 꽤 깊은 맛을 구현한다. 덕분에 바에서 칵테일 한 잔 주문해 마시는 듯한 퀄리티를 느낄 수 있을 것.

노티드 애플 하이볼
GS25와 리큐어 제조사 부루구루, 도넛 브랜드 노티드 3사가 협업해 만든 하이볼. 귀여운 패키지만큼 달콤한 사과 맛, 5.5%의 도수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세븐브로이 대표 피치 하이볼
복숭아 과즙을 베이스로 해캔을 따자마자 상큼한 복숭아 향이 치고 올라온다. 쌉싸래한 오크 향과 달달한 복숭아 맛이 조화롭다.

문 하이볼 유자
파란 밤하늘에 그믐달이 그려진 패키지가 눈에 띄는 하이볼. 오크와 유자 향이 잘 어우러진다. 유자차를 칵테일화한 느낌으로 유자차를 좋아하는 이라면 만족할 제품이다.

짜르르비어볼 피치얼그레이
맥주 발효 방식을 이용해 만든 특별한 하이볼. 복숭아 농축액과 얼그레이에 주정 대신 맥아, 홉 펠릿, 효모 등을 넣어 맛이 깔끔하다.

미에로하이볼
누구나 아는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에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양조 기술을 더했다. 한 모금 마시면 흡사 미에로화이바를 마시듯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블랙 네온 하이볼 레몬 토닉
오크 향과 부담스럽지 않게 상큼한 레몬이 만났다. 부드러운 탄산감으로 해산물 또는 바비큐와 즐기기 좋다.

RTD 하이볼을 더 맛있게!

1 하이볼 글라스를 냉동고에 미리 넣어 차갑게 만든 후,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운다.
2
탄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RTD 하이볼을 천천히 따른다.
3
레몬 또는 라임 한 조각을 살짝 손으로 즙을 내어 넣는다.
4
젓가락 등 스틱으로 가볍게 3~5회 젓는다.
5
애플민트 또는 로즈메리를 손바닥에 놓고 두 번 박수 치듯 쳐서 향을 충분히 살린 뒤 가니시로 올리면 그럴듯한 홈 칵테일 완성!

도움말 페르노리카 코리아 앰배서더 김동욱 바텐더

에디터 김지수 사진 김흥수 일러스트 최익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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