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ociety 안내

<맨 노블레스>가 '디깅 커뮤니티 M.Society'를 시작합니다.
M.Society는 초대코드가 있어야만 가입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세히보기
닫기

LET IT RAIN

봄비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자동차 5대.

FERRARI Roma Spider

로마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질주 본능을 가장 우아하게 빚어낸 모델이다. 날렵한 샤크 노즈 프런트 뷰와 이상적인 형태의 프런트 펜더, 리어 펜더, 선명한 캐릭터 라인은 ‘달콤한 새 인생(La Nuova Dolce Vita)’이라는 콘셉트를 수식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 우아한 감각은 스티어링 아래 큼지막한 카본 패들 시프트를 잡고 나면 더욱 배가된다. 페라리 특유의 폭발적 가속감과 엔진음이 비로소 깨어나는 순간이다. 3.9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과 8단 DCT 미션을 중심으로 최대출력 620마력에 최대토크 77.4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높은 출력에 맞게 스로틀 제어 또한 손쉬워졌다. 더욱 단순하고 직관적 운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저 밟으면 밟는 대로, 최적의 균형을 잃지 않고 매끄럽게 나아간다. 코너링에서의 민첩성, 코너 아웃 시 견인력을 최대화한 사이드슬립 컨트롤이 빗길 위에서도 안정적이고 정교한 주행을 실현케 한다.

MERCEDES-BENZ
AMG GT 43 4matic +

AMG 고유의 주행 퍼포먼스를 지닌 4도어 쿠페. 세로형 파나메리카나 그릴과 보닛 위 두 파워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스포티한 면면을 드러낸다. 길쭉한 보닛 아래에는 최대출력 367마력과 51.0kg·m의 최대토크를 내는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엔진을 탑재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시스템이 결합되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스티어링 휠 뒤쪽 시프트 패들을 당긴 상태에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그 즉시 매콤한 배기음이 뿜어져 나온다. 505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2톤이 넘는 공차 중량을 지닌 거구지만, 이상적인 차체 밸런스가 그 덩치를 잊게 만든다. 차량 중심부 가까이 위치한 엔진과 무게중심을 낮춘 시트 포지션 덕분이다. 거기에 AMG 라이드 컨트롤 플러스는 각 휠의 댐핑을 통제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이 차와 함께라면 경사가 높아지는 급격한 코너 구간, 물웅덩이를 지날 때도 두렵지 않다.

FORD Mustang GT

7세대 포드 머스탱 GT는 자연흡기 V8 엔진을 수호하는 데 성공했다. 엔진 다운사이징과 탄소 배출 절감 트렌드에 맞서는 포드만의 숭고한 고집이다. 물론 ‘아메리칸 허슬카’라는 정통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새로운 니즈에 맞춰 영민하게 진화했다. 전체적으로 정제된 수평적 라인에 사각형 LED 헤드램프를 새롭게 빚어냈으며, 후면부의 리어 램프 사이즈를 직관적으로 확장했다. 한편 스티어링 기어비가 더 높아진 만큼 와인딩 시나 연속으로 이어지는 쇼트 코너에서 우수한 구동력을 증명한다. 핸들링은 날카롭고 예민하지만, 아무리 과격하게 꺾어도 후륜 스포츠카 특유의 안정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V8 코요테 엔진이 품어내는 주행 성능은 최대출력 493마력, 최대토크 57.0kg·m. 이전 세대보다 26마력 상승했다. 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활용한 드리프트 브레이크를 탑재해 어떤 노면에서도 드리프트 성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AUDI A7 Phev

A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스포츠 세단에 요구되는 대부분의 조건을 갖췄다. 기존 A7부터 이어온 우아하고 스포티한 외관, 부드럽고 유연한 서스펜션, 미래지향적인 내부 인포테인먼트까지 흠잡을 데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게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PHEV 파워트레인. 전기와 엔진의 개입 과정이 이상적으로 연계될 뿐 아니라 가속페달을 밟을 때도 정숙함을 잃지 않는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모터가 합쳐졌을 때 최대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이를 촘촘히 보조한다. 거기에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과 낮은 무게중심은 코너링 시 안정성을 높이며, 아우디의 또 다른 시그너처인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시인성을 보장한다. 비 오는 날 구불구불한 산길에서도 이 차가 믿음직한 이유다

BMW M850i Xdrive Gran Coupe

8시리즈 부분 변경 모델인 고성능 4도어 쿠페. M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신형 로고가 보닛과 트렁크, 휠 등에 자리해 브랜드의 전통과 현대를 영민하게 아우른다. 특히 매끄럽게 떨어지는 그란 쿠페 특유의 루프 라인과 스포티한 후면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내부는 더없이 화려하다. 콘솔 중앙에 자리한 크리스털 기어노브가 빛을 받을 때마다 형형하게 반짝이는 것. 낮은 시트 포지션의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면 M 특유의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곧바로 체감할 수 있다. V8 4.4리터 가솔린엔진이 내뿜는 530마력의 최대출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9초.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 모드 설정에 따라 즉각적 변속을 제공한다. 한편 코너링 구간에서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좌우 롤링 현상 없이 차체를 탄탄하게 잡아준다. 강력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M8과 여실히 다른 부분이다. 궂은 날씨의 도로 위에서도 안정적 와인딩을 구현하며, 전륜 4P 캘리퍼를 포함한 M 스포츠 브레이크를 통해 반복적 급제동 구간에서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에디터 박찬 사진 이성연 디지털 에디터 변상윤
LUXURIOUS BOLDNESS ARCHIVE CHIC BOLDNESS AND 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