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ARD
쇼파드는 1860년 공방에서 출발해 전통과 기술을 축적해왔고, 그 유산은 지금도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맹다르: 예술적인 손의 기록



쇼파드에 손은 곧 예술이다. 워치스앤원더스 2026 쇼파드 부스 중심에는 이 철학을 증명하는 역사의 한 장면이 마련되었다. 장인이 빈티지 엔진 터닝 선반 앞에 앉아 차가운 금속 위에 정교한 기요셰 패턴을 새겨 넣는 시연을 펼쳐 보인 것. 자동화가 만연한 시대에도 쉼 없이 움직이는 손길은 메종의 핵심 가치인 맹다르(Mains d’Art, 예술적인 손)가 여전히 쇼파드의 심장부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1860년 스위스 송빌리에의 작은 공방에서 출발한 쇼파드가 오늘날 하이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의 정점에 서기까지는 이 예술적인 손이 중심에 있었다. 스물네 살의 젊은 시계공 루이 율리스 쇼파드는 스위스 송빌리에에 고정밀 시계 공방을 설립했다. 그는 정밀하면서도 얇은 울트라 씬 포켓 워치를 통해 금세 명성을 얻었고, 러시아의 차르 니콜라스 2세와 스위스 철도청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1937년, 쇼파드는 워치메이킹의 심장부와도 같던 스위스 제네바로 무대를 옮기며 가문의 전통을 이어간다. 하지만 메종의 운명이 완전히 바뀐 시점은 브랜드의 한 세기가 저물던 1963년이다. 가족 경영으로 운영하던 쇼파드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며 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독일 포르츠하임을 무대로 시계와 금세공 사업을 전개하던 슈펠레 가문의 칼 슈펠레 3세가 쇼파드를 품에 안으며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칼 슈펠레 3세는 아내 카린 슈펠레와 함께 메종의 성장을 지휘하며 스위스의 정교한 기계식 워치메이킹과 독일의 탁월한 세공 미학을 하나로 결합했다. 이 운명적 만남은 쇼파드가 시계와 주얼리라는 두 영역의 정점을 향해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 결합의 결과물은 곧 파격적 창의성으로 이어졌다. 1976년, 사파이어 크리스털 사이에서 다이아몬드가 춤을 추듯 자유롭게 유영하는 해피 다이아몬드의 탄생은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꾼 상징적 사건이었다. 이어 1985년, 캐롤라인 슈펠레의 재치 있는 영감이 돋보이는 해피 클라운이 세상에 나오며 쇼파드는 하이 주얼리 영역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고, 메종의 예술적 스펙트럼은 비로소 한계 없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쇼파드가 기술적 성취의 정점을 향해 나아간 결정적 계기는 1996년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가 스위스 뇌샤텔주의 플뢰리에에 매뉴팩처를 설립하기로 한 결단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수직적 통합이라는 개념조차 생경하던 시절인 만큼 독자적 엔진을 갖기 위한 그의 행보에 업계에서는 기대보다는 의구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이듬해 등장한 첫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L.U.C 1.96은 세상을 놀라게 했다. 3.30mm라는 극도의 얇은 두께에 마이크로 로터와 2개의 배럴을 정교하게 쌓아 올려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구현한 것이다. 무엇보다 심미적 완성도의 극치인 제네바 실과 정밀함의 척도인 COSC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쇼파드가 추구하는 전통의 현대적 해석이 무엇인지를 완벽하게 증명해 보였다. 이후 쇼파드는 예술적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했다.
1988년부터 이어온 전설적 레이스 밀레 밀리아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1998년부터 칸 국제영화제 공식 파트너로서 제작해온 황금종려상은 메종의 미학적 자부심을 상징한다. 오늘날 쇼파드의 행보는 단순한 심미성을 넘어 지속 가능한 럭셔리라는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 2018년 모든 제품에 100% 공정 채굴 골드를 사용하겠다는 선언, 그리고 L.U.C 풀 스트라이크의 수상과 알파인 이글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그 완성의 순간은 언제나 장인의 손에 맡겨진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손길은 오늘도 겸손과 자부심을 담아 깊은 울림을 만들어낸다.
L.U.C 1860

중앙에는 핸드 기요셰 플랑케 패턴을 새기고 챕터링과 스몰 세컨드 테두리는 새틴 브러시드로 마감해 섬세한 대비를 이룬다.
쇼파드 매뉴팩처가 스위스 플뢰리에에 둥지를 튼 지 어느덧 30년. 그 여정을 기념하는 방식으로 메종이 택한 것은 화려한 수사가 아닌 깊은 울림을 지닌 클래식으로의 회귀다. L.U.C 1860 크로노미터는 전설적 오리지널 모델의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기술적 진보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담아낸 결과물이다. 지름 36.5mm의 이상적인 케이스 비율을 유지하고, 메종의 독자적 재활용 스틸 합금인 루센트 스틸™을 적용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단연 다이얼이다. 시선을 옮기는 순간 이전과는 결이 다른 생동감이 감각적으로 전달된다. 이는 매뉴팩처가 위치한 발드트라베르 지역, 아뢰즈강에서 영감받은 아뢰즈 블루 컬러 덕분이다. 빛과 물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짙푸른 색채는 자연과의 연결성을 상징하며 화면에 맑고 투명한 생명력을 더한다. 이 푸른 배경 위에는 빈티지 엔진 터닝 선반으로 장인이 한 땀 한 땀 새겨 넣은 핸드 기요셰 선버스트 패턴이 펼쳐진다. 18캐럿 화이트 골드 베이스에 구현된 이 정교한 무늬는 새틴 브러싱 처리한 챕터링, 날렵한 셰브런 아워 마커와 어우러지며 균형 잡힌 조화를 보여준다. 특히 날짜 창을 과감히 배제해 대칭미를 극대화했으며, 타임 온리 워치 특유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시계의 심장부에는 1996년 최초의 L.U.C 칼리버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L.U.C 96.40-L이 탑재됐다. 두께 3.30mm의 초박형 구조임에도 22캐럿 골드 마이크로 로터와 트윈 배럴을 통해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확보했다. COSC 인증은 물론 스완넥 레귤레이터까지 갖춘 이 무브먼트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정교하게 가로지른다.
L.U.C Grand Strike
쇼파드 매뉴팩처의 모든 기술이 결집된 L.U.C 그랜드 스트라이크는 기계식 예술이 도달할 수 있는 최전선을 보여준다. 이는 공동 대표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가 수십 년 전 시작한 소네리 여정의 찬란한 종착지이자 쇼파드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로 기록된 마스터피스다. 1 만1000시간 이상의 집요한 연구 개발을 거쳐 탄생한 이 타임피스는 10개의 독자적 기술 특허 를 품고 있다. L.U.C 그랜드 스트라이크의 위용은 686개 부품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칼리버 L.U.C 08.03-L에서 뿜어져 나온다. 지름 43mm의 18캐럿 에티컬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이 거대한 메커니즘을 품기에 더없이 우아하고 콤팩트하다. 특히 다이얼을 과감히 걷어낸 오픈 워크 디자인은 시각적 경이로움을 선사하는데, 10시 방향에서 박동을 알리는 해머와 6시 방향의 60초 투르비용은 무브먼트의 생동감을 극대화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사용자는 슬라이딩 셀렉터를 통해 매 정시와 15분마다 소리를 알리는 그랑 소네리(G), 쿼터 단위로 만 작동하는 쁘띠 소네리(P), 그리고 정적을 유지하는 사일런스(S) 모드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간의 리듬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시계의 진정한 영혼은 메종의 독보적 유산인 사파이어 크리스털 공에 있다. 다이얼 글라스와 공을 하나의 유닛으로 제작한 모노블록 구조는 일반적 금속 공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선명하고 순수한 음색으로 완성되었다.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특성 덕분에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맑은 울림을 약속한다. 여기에 성능과 보안을 향한 집착에 가까운 배려 역시 돋보인다. 이번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5개의 특허는 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무브먼트 보호에 집중되어 있다. 조작 실수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보안 메커니즘부터 에너지가 부족할 때 불완전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작동을 스스로 차단하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L.U.C XPS

쇼파드 매뉴팩처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여정은 절제된 미학의 정수인 L.U.C XPS 프러시안 블루에서 다시 한번 그 품격을 드러낸다. 이 울트라 씬 타임피스는 공인된 정밀 메커니 즘과 세련된 디자인의 결합이라는 L.U.C 컬렉션의 본질을 가장 명징하게 투영한다. 지름 40mm, 두께 7.2mm라는 이상적 비율의 루센트 스틸™ 케이스는 손목 위에서 극도로 슬림한 자태를 뽐내며, 넓게 확보된 다이얼 공간은 1930년대 아르데코와 바우하우스 운동의 기하학 적 미학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다이얼 구조는 엄격한 질서 속에서 더욱 빛난다. 시와 분 표 시를 구조화한 2개의 동심원과 방사형 인덱스로 이루어진 섹터 스타일은 압도적 가독성과 함께 기능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선버스트 새틴 마감 위로 흐르는 짙고 깊은 프러시안 블루는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메종의 기원지에 대한 깊은 경의를 담고 있다. 케이스의 극적인 얇음을 주도한 주인공은 L.U.C 96.12-L 칼리버다. 두께가 3.30mm에 불과한 이 엔진 은 22캐럿 골드 마이크로 로터와 쇼파드 트윈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적층 배럴을 통해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는 단순한 미적 장치를 넘어 COSC 크로노미터 인증을 통해 입증된 정밀함의 척도가 된다.
L.U.C Strike One Titanium

L.U.C 스트라이크 원 티타늄은 시간을 소리로 표현하는 메종의 기술적 유산을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매시 정각에 맑고 순수한 음색을 울리는 ‘차임 인 패싱’ 기능을 탑재한 이 타임피스는 티타늄 케이스와 쇼파드의 특허받은 모노블록 사파이어 공 시스템을 결합해 독보적 사운드와 세련된 존재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번 모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케이스 전체에 적용된 5등급 티타늄이다. 강도가 높고 가벼우며 스크래치에 강한 이 소재는 가공 난도가 매우 높지만 메종은 정밀한 제작 기술과 숙련된 마감 공정을 통해 단일 티타늄 블록을 정교하게 완성했다. 수직 새틴 브러싱 처리된 케이스는 절제된 현대미를 강조하며 폴리싱 베젤과 케이스백 소재 특유의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복잡한 차임 메커니즘을 탑재하고도 9.86mm의 얇은 두께를 유지한 점 또한 인상적이다. 크라운에 통합된 푸셔는 차임 기능의 활성화와 무음 전환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능성과 실용성 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다이얼은 18캐럿 에티컬 골드 소재 위에 핸드 기요셰 허니콤 패턴을 새겨 메종의 장인정신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벌집 모티브는 쇼파드 매뉴팩처의 협업 정신을 상징하며 은은한 새먼 컬러 다이얼 위로 로듐 도금된 셰브런 인덱스와 도핀 핸드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심장부에는 매뉴팩처 칼리버 L.U.C 96.32-L이 자리한다. COSC 크로노미터 인증과 제네바 실을 모두 획득한 이 무브먼트는 22캐럿 에티컬 골드 마이크로 로터와 쇼파드 트윈 테크놀로지를 통해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Alpine Eagle
쇼파드의 상징적인 럭셔리 스포츠 워치 알파인 이글 컬렉션은 이번 시즌 알프스의 찬란한 빛과 대지의 생명력, 그리고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적 진보를 아우르며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컬렉션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알파인 이글 41 XPS’는 일몰 직전 알프스 산봉우리가 머금은 따뜻한 샴페인빛, 마운틴 글로 다이얼을 입고 등장했다. 독수리의 홍채를 형상화한 특유의 질감 위로 흐르는 은은한 광채는 에티컬 화이트 골드 핸드와 조우하며 입체적 깊이감을 선사한다. 8mm의 얇은 두께에 내부에는 L.U.C 칼리버 96.40-L을 탑재했다. 루센 트 스틸™ 소재로 제작한 이례적 제네바 실 타임피스로서 정밀 조정을 위한 스완넥 레귤레이터까지 갖춰 기술적 완벽주의를 실현한 점도 돋보인다. 특히 새롭게 설계한 테이퍼드 브레이슬릿과 도구 없이 5mm까지 조절 가능한 컴포트 시스템은 일상 속 최적의 착용감을 보장한다. 대지의 깊이를 담은 우아함은 ‘알파인 이글 41 XP CS 로즈 골드’로 이어진다. 18캐럿 에티컬 로즈 골드 케이스와 조화로운 셰이드 오브 우드 다이얼은 가장자리로 갈수록 짙어지는 옴브레 그러데이션을 통해 알프스 산장의 목재와 세월의 나이테를 연상시킨다. 모델 명에 포함된 CS(Central Seconds)가 암시하듯, 다이얼에서 날짜 창을 과감히 생략하고 시· 분·초만을 배치해 시각적인 순수함과 그러데이션의 흐름을 방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기술 적 이정표 측면에서는 컬렉션 최초의 항자성 모델 ‘알파인 이글 41 AM’이 단연 돋보인다. 비자성 합금 헤어스프링을 장착한 칼리버 01.01-C 무브먼트를 통해 일반 무브먼트 대비 자기장 민감도를 15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밀도를 확보했다. 다이얼에는 알프스 숲길의 이끼에서 착안한 모스 그린 컬러를 적용했으며, 6시 방향에는 항 자성 성능을 상징하는 자석 심벌을 새겨 기술적 자부심을 드러낸다. 견고한 루센트 스틸™ 소재와 결합한 이 모델은 현대적 탐험가를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으로 ‘알파인 이글 론 블루’는 알프스의 심장부인 론 빙하에서 시작되는 강렬하고 맑 은 푸른빛을 지름 36mm와 41mm 다이얼에 담아내며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독수리 서식지인 알프스 환경을 보호하려는 메종의 의지를 드러내는 이 모델은 백케이스에 알파인 이글 재단의 로고를 새겨 그 특별함을 더했다. 지름 41mm 모델은 60시간 파워리저브의 칼리버 01.01-C를, 36mm 모델은 크로노미터 인증 무브먼트인 칼리버 09.01-C를 탑재했다.
L’Heure Du Diamant
시계가 시간을 측정하는 도구를 넘어 하나의 주얼리가 되는 순간, 쇼파드는 누구보다 우아한 방식으로 그 경계를 허문다. 메종의 아이코닉 컬렉션 디아망트는 워치메이킹과 하이 주얼리의 세계가 어떻게 완벽하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무엇보다 이 컬렉션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은 쇼파드의 시그너처 기술인 크라운 세팅에 있다. 칼 슈펠레가 직접 고안한 V자 형태의 프롱은 다이아몬드를 최대한 가리지 않도록 설계돼, 빛이 스톤 사이를 자유롭게 통과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세팅 방식에서 느껴지는 금속의 무게감 대신 다이얼 주위를 감싼 다이아몬드 자체가 하나의 빛나는 후광처럼 존재감을 드러낸다. 디아망트 컬렉션은 단순히 화려한 여성 워치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쇼파드의 하이 주얼리 기술력과 정교한 워치메이킹 노하우가 동시에 담긴 결과물에 가깝다. 디자이너와 워치메이커, 주얼러, 젬세터, 폴리셔에 이르기까지 메종의 장인들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협업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미학적 감각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한다. 이러한 컬렉션의 시작은 196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회와 문화 전반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확산되던 시기, 쇼파드는 기존 워치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난 대담한 형태와 화려한 세팅을 선보였다. 특히 1969년 칼 슈펠레가 아내 카린을 위한 사랑의 상징으로 첫 모델을 디자인했다는 스토리는 오늘날까지 컬렉션의 상징적인 서사로 남아 있다. 현재 역시 카린 슈펠레가 직접 스톤 셀렉션에 참여하며, 메종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디자인 스펙트럼 또한 인상적이다. 초기 라운드와 오벌 케이스를 넘어 쿠션형, 8각형, 하트 셰이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왔으며, 특히 대형 쿠션형 모델은 클래식한 주얼리 워치의 이미지를 보다 현대적으로 확장시킨다. 여기에 쇼파드는 컬렉션 전반에 윤리적 18캐럿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만을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럭셔리에 대한 철학도 놓치지 않는다. 화려한 다이아몬드와 정교한 세팅, 그리고 메종의 헤리티지가 어우러진 디아망트는 단순한 워치를 넘어 시간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하는 방식에 대한 쇼파드의 해석이라 할 수 있다.
Happy Sport & Happy Hearts

해피 스포츠 33mm는 18K 에티컬 옐로우 골드와 0.25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 실버 기요셰 다이얼, 사파이어 글라스 및 시스루 백케이스가 어우러져 우아함을 드러낸다. 해피 다이아몬드 아이코닉 네크리스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사이에서 움직이는 3개의 무빙 다이아몬드가 빛의 움직임을 극대화한다. 해피 다이아몬드 아이코닉 브레이슬릿은 18K 에티컬 옐로우 골드와 0.2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미니멀한 구조 속 아이코닉한 반짝임을 완성한다.
1976년에 출시한 쇼파드의 해피 다이아몬드는 단순한 주얼리 디자인을 넘어 메종의 철학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유산으로 자리해왔다. 고정된 세팅에서 벗어나 2개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사이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이아몬드는 당시 워치·주얼리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다이아몬드는 자유로울 때 가장 행복하다”라는 쇼파드의 시그너처 메시지를 탄생시켰다. 햇빛 아래 폭포수 위로 반짝이며 흩어지는 물방울에서 착안한 이 혁신적 콘셉트는 자유와 해방의 감성을 담아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쇼파드는 해피 다 이아몬드 탄생 50주년을 맞아 메종을 대표하는 해피 컬렉션의 유쾌하고도 우아한 세계를 다시 한번 조명한다. 특히 1993년 캐롤라인 슈펠레가 스틸과 다이아몬드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조합으로 탄생시킨 해피 스포츠 컬렉션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이아몬드에 현대 여 성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결합하며 새로운 워치메이킹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여성의 움직임에 따라 생명력을 얻는 댄싱 다이아몬드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자유로운 여성성과 삶의 희열을 상징하는 존재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에 공개한 해피 스포츠와 해피 하트 신제품 역시 이러한 메종의 정신을 이어간다. 컬렉션 최초로 선보이는 틸 그린 컬러 다이얼의 해피 스포츠 30mm 모델은 깊이 있는 컬러와 정교한 기요셰 패턴, 루센트 스틸™ 및 18K 에티컬 로즈 골드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 우아함을 표현한다. 내부에는 148개 부품으로 구성된 자사 자동 칼리버 09.01-C를 탑재해 정교한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담아냈다. 해피 스포츠 해피 하트 33mm 모델은 컬렉션 특유의 스포트 시크 감성을 강조한다. 머더오브펄 다이얼 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하트 모티브와 무빙 다이아몬드는 사랑과 변화, 순수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데님 스트랩을 더해 일상 속 럭셔리를 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