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IME
가장 가까이에서 워치메이킹의 현재를 마주하는 이들이 손꼽은 올해의 시계.
H. MOSER & CIE.
기발함의 정수

STREAMLINER 40MM TOURBILLON FULL CERAMICS RED ENAMEL / 이한슬(로카 마케팅 매니저)
올해의 시계 다이얼 위 2개의 핸드와 6시 방향의 원 미닛 플라잉 투르비용만이 존재한다. 레드 다이얼은 화이트 골드에 붉은색과 검은색 그랑 푀 에나멜 기법으로 장식해 용암처럼 강렬하면서 입체적 질감을 드러낸다. 브랜드 최초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까지 세라믹 소재를 적용한 점 또한 특별하다. 전통적 남성성이나 여성성에 편향되지 않은 디자인은 현대적 분위기를 더하며 모두를 위한 시계로서 가능성을 드높인다.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시계 스트림라이너 센터 세컨즈. 유행을 따르기보다 확고한 기준과 취향을 지닌 이에게 추천한다. 절제된 디자인을 갖췄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진가가 드러난다. 움직임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다이얼 컬러의 깊이감과 케이스를 따라 흐르는 유려한 곡선이 매력적이다. 같은 흰 셔츠와 블랙 팬츠라도 소매 길이와 칼라 너비, 바지 폭에 따라 핏이 달라 보이듯 섬세한 디테일을 아는 이라면 오래도록 만족하며 착용할 수 있을 것. 베스트 시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기기에는 파이어니어 센터 세컨즈 역시 매력적인 선택이다. H. 모저앤씨를 상징하는 퓨메 다이얼은 250단계가 넘는 공정을 거쳐 깊이 있는 색감을 구현하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짙어지는 블랙 그러데이션이 어두운 케이스 컬러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입체적 인덱스는 가독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이얼의 시각적 깊이를 강조한다. 슈트부터 캐주얼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균형감 덕분에 오래도록 손이 가는 시계다.
TUDOR
절제의 진가

TUDOR MONARCH / 유근영(튜더 커뮤니케이션 & 이미지 매니저)
올해의 시계 극적인 변화보다는 본질적 완성도에 집중했다. 모나크는 다면 커팅으로 각을 세운 케이스와 에러 프루프 아워 마커 등 1926년부터 100년 동안 지켜온 유산을 고스란히 품었다. 10시부터 2시까지는 로마숫자, 4시부터 8시까지는 아라비아숫자를 혼용한 캘리포니아 다이얼로 클래식한 매력을 더한다. 무브먼트 MT5662-2U는 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METAS)의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아 하루 오차 0~±5초 이내로 정확하다.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시계 모든 이의 취향을 만족시킬 만큼 다양한 워치를 갖고 있지만, 튜더의 첫 고객에게는 블랙 베이 58 블랙 다이얼 버전을 권하고 싶다.블랙 베이는 특정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에 한정되지 않고 저마다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더불어 200m 방수 기능과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아 안정적 성능을 발휘한다. 수중 활동은 물론, 강한 자기장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베스트 시계 블랙 베이 58 925는 기존 블랙 베이 58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925 실버 케이스와 토프 컬러 다이얼로 독특한 매력을 전한다. 최근 시계 선택의 기준에서 성별의 경계는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절제된 색감과 균형 잡힌 비율은 손목 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착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인상을 만들어낸다.
VACHERON CONSTANTIN
시간 너머의 가치

OVERSEAS DUAL TIME CARDINAL POINTS / 김동윤(바쉐론 콘스탄틴 어시스턴트 마케팅 매니저)
올해의 시계 오버시즈 듀얼 타임 카디널 포인트는 오톨도톨한 표면을 구현한 그레인 마감 다이얼이 특징이다. 기존 오버시즈 컬렉션이 주로 선버스트 마감 다이얼을 선보인 만큼 이러한 변화는 더욱 새롭다. 6시 방향의 날짜 서브 다이얼은 스네일 기법을 적용해 동심원 패턴을 촘촘히 새겼다. 가벼운 착용감과 듀얼 타임 기능, 60시간 파워리저브 등의 조합은 새로운 장소와 시간을 오가는 이의 라이프스타일에 제격이다.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의 유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 인덱스가 45도 기울어져 운전 중 손목을 크게 돌리지 않고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1시 30분 방향에 배치한 크라운과 쿠션형 케이스 역시 개성을 더하는 요소. 실용성과 독창성을 겸비한 디자인은 예술과 문화에 조예가 깊은 이의 손목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베스트 시계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그레이트 시빌라이제이션은 브랜드가 예술과 장인정신에 대한 헌신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준다. 남성이 풀 파베 주얼리 워치를 착용하고, 여성이 스포티한 큰 사이즈의 워치를 선택하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요즘, 타인의 시선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워치메이킹의 영역을 넘어 인류 문명의 위대한 역사를 담아내 소장 가치가 높다.
MONTBLANC
기록의 방식

MONTBLANC STAR LEGACY NICOLAS RIEUSSEC CHRONOGRAPH 43MM LIMITED EDITION / 전혜령(몽블랑 시니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올해의 시계 스타 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 43mm 리미티드 에디션은 경주마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잉크를 떨어뜨려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를 발명한 크로노그래프 선구자 니콜라스 뤼섹의 업적을 기린다. 파리 샹 드 마르스 경마 경기의 모습을 묘사한 브라운 다이얼과 1821년 파리 지도를 장식한 스트랩은 시계에 풍부한 서사를 더한다. 몽블랑만의 독창적 크로노그래프 디스플레이는 회전 디스크를 활용해 시간을 표시한다. 취향과 가치가 시계 선택의 기준이 된 오늘날, 뛰어난 기술과 역사적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시계 스타 레거시 문페이즈 42mm는 몽블랑의 정체성과 워치메이킹 철학을 집약한 모델이다. 별 모양 기요셰 패턴과 로마숫자 인덱스, 나뭇잎 핸드, 문페이즈 컴플리케이션이 스틸 케이스 위에서 조화를 이루며 절제된 우아함을 완성한다. 화려한 기능보다 균형 잡힌 디자인과 클래식한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는 이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베스트 시계 미네르바 언베일드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은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가장 대담하게 드러낸다. 무브먼트를 상하 반대로 배치한 리버스 무브먼트 구조를 적용했지만, 크로노그래프와 시간 표시 기능은 기존과 동일한 위치에 두어 핸드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구현했다. 무브먼트 측면의 정교한 움직임을 드러내는 미들 케이스의 5개 창을 통해 기계식 시계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