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워치메이킹의 정수 리차드 밀
현대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의 정수, 리차드 밀 컬렉션.
RM 30-01
리차드 밀의 RM 30-01 오토매틱 디클러처블 로터 모델은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담은 피스다. 기존 RM 030을 계승한 모델로 리차드 밀의 혁신적 기술인 디클러처블 로터를 탑재했으며,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고도의 기술력을 담았다. 리차드 밀은 RM 30-01에 탑재한 RMAR2 칼리버의 복잡한 메커니즘 속에서도 미학적 디자인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5N 레드 골드 베젤과 백케이스, 미들 케이스는 티타늄으로 된 RG 모델과 전체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한 TI, 또 화이트 세라믹을 케이스에 적용한 ATZ 총 세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출시했다. 모두 날렵한 에지 라인은 물론 새틴 피니싱과 폴리싱, 베벨링 등 뛰어난 마감 공정을 거쳐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특히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케이스 디자인으로 손목 위에 완벽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오픈워크로 제작해 내부 기계장치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것 역시 RM 30-01의 매력 포인트다. 5등급 티타늄 브리지와 베이스플레이트를 중첩해 생긴 특유의 입체감, 그리고 깊이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약 55시간을 제공하는 파워리저브 디스플레이 창을 새롭게 디자인해 타임피스의 역동적 에너지가 느껴진다. 특히 기능 인디케이터와 오버사이즈 날짜 창은 마치 움직이는 조각처럼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DECLUTCHABLE ROTOR
RM 30-01에 탑재한 디클러처블 로터는 오버와인딩으로 인해 초과 장력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워리저브가 55시간에 도달하면 로터 메커니즘이 배럴과 자동적으로 분리된다. 반대로 파워리저브가 40시간 미만으로 떨어져 타임피스의 동력이 부족해지는 순간, 로터는 배럴에서 자동으로 다시 연결되며 와인딩을 가능케 한다. 디클러처블 로터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연결되어 오버와인딩을 미연에 방지하고, 와인딩 정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조절해 탁월한 시간 측정은 물론 무브먼트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여기에 장시간 토크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더블 배럴 시스템을 갖춰 완성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저장된 에너지를 2개의 배럴로 나눠 보다 균등한 토크를 구현할 수 있으며, 베어링과 피벗의 마찰을 감소시켜 워치의 내구성을 크게 높인다.
CASE
RM 30-01의 무브먼트와 케이스, 다이얼은 뛰어난 기능은 물론 심미적 부분까지 총체적으로 고려해 완성했다. 모든 부품은 엄격한 제품 사양을 준수해 제작했으며, 각각의 부품과 기능은 유기적으로 구동한다. RM 30-01은 F1 레이싱카 설계 방식처럼 모든 부품을 극도로 엄격한 사양에 맞춰 조립했다. 특히, 세 부분(베젤, 미들 케이스, 백 케이스)으로 구성한 케이스 003는 두 개의 니트릴(Nitrile) O링 실(seals)을 사용한 덕분에 50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또한, 리차드 밀만의 시그니처 나사인 5등급 티타늄 소재의 스플라인 스크류(spline screw)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최고의 품질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리차드 밀의 정신이 강하게 엿보인다.
RM 65-01
RM 65-01 모델은 그동안 리차드 밀 컬렉션에서 볼 수 없던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다. 브랜드 최초의 오토매틱 버전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개발하는 데만 5년이 걸릴 만큼 테크니컬한 구조를 띤다. 상당히 복잡한 구조의 무브먼트지만, 일상에서 언제든 착용할 수 있도록 사용감과 착용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 케이스는 가로세로 44.5×49.94mm이며, 두께는 전면 돔 타입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포함한 16.1mm로 제작했다. 카본 TPTⓇ 모델과 그레이 쿼츠 TPTⓇ, 레드 골드, 티타늄 모델 네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인다.
RMAC4 CALIBER
RM 65-01에 탑재한 RMAC4 캘리버는 리차드 밀의 파트너사인 보쉐(Vaucher)와 공동 개발하여 진행했다. 리차드 밀은 무브먼트 내 부품들의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움직임을 위해 구조적으로 탁월한 무브먼트 디자인을 선보였다. 부품의 위치가 불필요하게 겹치지 않게 하고, 타임 피스의 기능들이 완벽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했다. RMAC4 캘리버는 리차드 밀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한 차세대 스플릿 세컨즈 메커니즘을 탑재했다. 새로운 칼럼 휠 (column wheel)은 스플릿 세컨즈 기능의 각기 다른 레버를 구동 시키고, 크로노그래프의 움직임을 최적화한다. 6개의 기둥(bar)으로 이루어진 칼럼 휠은 지속적으로 정확한 움직임을 구현하며, 잠금(locking)기능 및 타임 피스의 내구성을 완벽하게 보장한다. 또한,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탑재해 메인 스프링의 와인딩을 착용자의 활동 수준에 맞게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로터의 최적화된 와인딩 메커니즘을 구현하여 타임 피스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특히, 8시 방향의 푸셔 버튼은 고속 와인딩 기능으로 125번을 누르면 풀 와인딩된다. 타임 피스를 빠르게 와인딩 하는데 매우 효율적인 메커니즘으로 시계가 멈춰 있었던 상태에서도 곧바로 빠른 속도로 와인딩이 가능하다.
MATERIAL
리차드 밀은 독보적인 첨단 신소재, 카본 TPTⓇ를 시작으로 색을 가미한 쿼츠 TPTⓇ까지 선보이며 케이스가 더욱 대담하고 화려해 졌다. 두 소재는 강한 내구성은 물론, 최고의 경량성을 자랑하며 리차드 밀을 대표하는 신소재들이다. 이렇게 혁신적인 소재들을 활용한 RM 65-01 모델은 정교한 디자인과 피니싱, 완벽한 무브먼트까지 어우러져 리차드 밀의 대표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
RM 35-03
23.78 × 10.97m 규격의 코트에서 펼쳐지는 테니스는 지구에서 가장 격렬한 스포츠다. 시속 200km가 넘는 서브와 0.1초의 판단이 승패를 좌우하는 전장에선 물리법칙이나 신체의 한계는 상식을 가뿐히 넘나든다. RM 35-03이 리차드 밀 기술의 절정을 이뤘다는 건, 당대 최고 선수와 함께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RM 35-03은 테니스의 전설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을 위해 제작한 워치로, 2010년 파트너십을 맺은 뒤 아홉 번째로 선보인 헌정 피스다.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만큼 리차드 밀의 첨예한 기술이 집약돼 있다. RM 35-03은 세 종류의 베리에이션을 선보인다. 화이트 쿼츠 TPTⓇ와 카본 TPTⓇ 케이스에, 미들 케이스가 카본 TPTⓇ인 모델, 그리고 블루 쿼츠 TPTⓇ 케이스에 미들 케이스가 화이트 쿼츠 TPTⓇ인 모델, 마지막으로 블랙 카본 TPTⓇ로 제작한 피스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완성했다.
BUTTERFLY ROTER
RM 35-03에 적용한 특허 받은 버터플라이 로터는 메탈 소재의 웨이트 세그먼트가 달린 2개의 5등급 티타늄 소재의 암(Arms)으로 구성했다. 다이얼 6시 방향에 자리한 스포츠 모드 인디케이터는 와인딩 활성화 상태 여부를 ‘온·오프’로 알려주며 7시 방향의 푸시버튼으로 스포츠 모드를 켜고 끌 수 있다. 스포츠 모드가 꺼지면 기어 트레인에 연결된 2개의 웨이트가 180도 벌어지며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로 변하는데, 이는 로터의 무게중심을 분산해 회전력을 무력화한다. 이렇듯 로터가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는 착용자가 스포츠 활동 같은 많은 움직임이 있더라도 오버와인딩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상태에서 다시 한번 푸시버튼을 이용해 스포츠 모드를 켜면 로터가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며 와인딩을 재구동한다. 또 2시 방향의 푸시버튼으로 와인딩(W), 중립(N), 시간 설정(H)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이얼 창을 통해 현재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완벽한 스켈레톤 구조로 완성한 RM 35-03은 전·후면 모두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마감해 무브먼트의 디테일한 움직임과 정교한 피니싱을 감상할 수 있다.
RM LADIES COLLECTION
리차드 밀은 여성용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선구자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기계식 시계를 여성의 영역으로 확장한 것. 단순히 남성 시계의 기능을 단순화하고 사이즈를 줄이거나, 주얼 장식을 더한 수준의 제품을 넘어선 완벽한 여성용 하이엔드 워치를 구상했다. 첫 번째 여성 모델 RM 007은 그가 지향하는 여성 워치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리차드 밀은 기계적으로 최고 메커니즘을 이루는 무브먼트를 구현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시계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RM 007은 다이얼 장식과 케이스에 주얼을 세팅하는 장식보다 기계적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데 힘을 쏟아부었다. 당시 하이엔드 남성 워치에서만 볼 수 있던 스켈레톤 기법을 과감히 적용했으며, 무브먼트를 감싸는 케이스와 다이얼이 기술적으로 완벽한 구조를 이룬다.
RM 07-01
리차드 밀은 2014년을 ‘여성의 해’로 선언하며 21세기 여성의 동반자가 되어줄 시계를 만들고자 했다.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손목의 동반자 같은 존재, 착용하기 편하고 제2의 피부처럼 느껴질 수 있는 시계를 개발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이러한 그의 열정과 섬세한 여성의 니즈가 더해져 탄생한 것이 RM 07-01 모델이다. 이 피스의 심장부에는 특별히 고안한 인하우스 스켈레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CRMA2가 자리한다. 6시 방향의 밸런스와 블랙 PVD 가공 처리한 티타늄 브리지를 탑재한 무브먼트가 아름답게 구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높은 정확성과 단단한 내구성을 보장한다.
RM 037 LADIES AUTOMATIC
리차드 밀의 RM 037 레이디스 오토매틱은 남녀 공용으로 선보인 오리지널 RM 037을 새롭게 해석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피스다. 혁신적 기술을 자랑하는 리차드 밀만의 기계적 메커니즘에 미학적 감각이 어우러져 여성 컬렉션의 정수를 보여준다. RM 037 레이디스 모델은 리차드 밀의 첫 번째 인하우스 칼리버인 CRMA1을 탑재했다. 블랙 PVD 처리한 5등급 티타늄 베이스플레이트와 브리지는 안정적으로 칼리버를 지지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통해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비롯한 완벽한 피니싱을 감상할 수 있다. 감각적인 토노 형태 케이스 디자인과 다이얼 중앙의 보석 세팅은 RM 037 레이디스 오토매틱을 더욱 특별해 보이게 하는 요소. 레드·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물론 ATZ 화이트 세라믹, TZP 블랙 세라믹 케이스가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중앙 다이얼의 다이아몬드와 함께 오닉스, 재스퍼, 머더오브펄 등 다양한 보석 세팅이 화려함의 방점을 찍는다.
12시 방향에는 2개의 스켈레톤 회전 디스크로 제작한 날짜 창이 자리하며, 기능 선택 셀렉터는 착용자가 크라운을 당겨 위치를 바꿀 필요 없이 와인딩, 중립, 시간 조정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