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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리스, 전기 바이크의 미래

복고와 미래를 융합했다.

BEGINNING

바이크 커뮤니티에서 만난 여섯 명(그중 한 명은 탈퇴)의 남자가 합심해 2018년 전기 바이크 브랜드를 론칭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이 브랜드의 이름은 카탈리스(Katalis). 이들은 더 많은 사람, 특히 Z세대를 전기 바이크 세계에 입문시키기 위해 고민한다. 인도네시아에는 1억1200만대(2021년 기준)의 오토바이가 있으며, 대부분 가솔린엔진을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에너지 장관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는
“2040년부터는 전기 바이크와 스쿠터만 판매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위해 12억 달러(약 1조 3546억 원)를 투자, EV 제조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카탈리스는 그 변화의 주체가 되기를 꿈꾸며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Z세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DESIGN

디자인은 카탈리스의 가장 큰 무기다.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을 담지만, 지금까지 출시한 모델을 보면 외형
만큼은 레트로 스타일을 추구한다. 그 중 EV500은 카탈리스를 해외에 알린 모델이자 카탈리스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2020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 전기 바이크 대회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됐다. 6061 알루미늄으로 디자인한 본체에 인도네시아 전기 스쿠터 브랜드 셀리스 가루다(Selis Garuda)의 파워트레인을 이식한 모델이다. 특히 이목을 끈 부분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투기에서 착안한 디자인. 계기반 역시 복고풍 스타일로 디자인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이어 출시한 EV1000은 세계적 디자인 센터 디아스날레(TheArsenale)와 협업했는데, 디자인 플랫폼 ‘디자인붐’에서 ‘2020 톱 10 모터사이클 & 스쿠터 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실용적 디자인을 위한 카탈리스의 고민은 계속됐다. 2021년에는 접이식 전기 스쿠터 ‘스페이스바(Spacebar)’로 돌아왔다. 예상했겠지만, 모델명은 텍스트 사이의 공간을 만드는 키
보드 버튼 ‘스페이스바’에서 본떴다. 생활 밀착형 바이크를 만드는 이들은 공간 효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차체를 디자인하는데, 도심 골목골목을 누비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붙인 이름이다.사각 박스를 씌워놓은 듯한 콤팩트한 디자인이 탄생한 배경이기도 하다.

NEW

최근에는 기존 스페이스바 모델에서 한층 진화한 ‘스페이스바 뉴 제너레이션’을 출시했다. 본체는 2mm 두께의 6061알루미늄으로 제작했으며, 서스페션·표시등·배터리 등에도 변화를 주었다. 무게 75kg의 이 모델은 1200W 출력의 모터와 48V 32Ah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최고속도는 50km/h다. 블랙·화이트·레드·블루 네 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가격은 6800만 루피(약 576만 원). 공식 웹사이트 (katalis.co)에서 예약, 판매한다.

에디터 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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