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티의 장인정신을 응축한 <어린 왕자> 컬렉션
SHARP ATTITUDE



오감으로 느끼는 이야기
2026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프랑스 출간 8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벨루티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이 지닌 아름다움과 보편적 울림을 통해 장인정신과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어린 왕자>가 오랜 시간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로 존재했다면, 벨루티는 그 안에 담긴 예술성과 아름다움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손에 닿는 세계로 확장한다. 협업은 원작에 대한 깊이 있는 오감으로 느끼는 이야기 이해에서 출발했다. 벨루티는 드로잉과 단어, 생각의 조각이 담긴 생텍쥐페리의 스케치북을 살피며 작품의 기원을 들여다봤다. 끄적인 단어와 자유로운 선, 도식적 형태가 뒤섞인 흔적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며, 완성된 언어 너머의 여백과 상상력을 보여준다. 벨루티 디자인 스튜디오 레더 굿즈 총괄 마크는 “우리의 의도는 삽화를 그려 넣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번역하는 것입니다”라며 작업의 의의를 밝혔다. 원작이 말하지 않은 여백은 존중하면서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구체적 오브제로 구현한 것이다. 사물과 관계에 이야기를 부여하고, 손으로 아름다운 것을 만든다는 공통점, 그리고 프랑스 문화와 문학에 깊이 뿌리내린 두 존재의 만남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선다. 벨루티와 <어린 왕자>가 빚어낸 만남은 이야기를 물성으로 확장하며 몰입적·서정적 경험으로 오감을 깨운다.

네로 캐비어 파티나로 물든 로즈우드 클러치백. 손끝으로 더듬으면 선명한 결과 형상이 느껴질 만큼, 레더 위 레이저로 새겨진 산의 형상은 보는 즐거움은 물론 촉각적 즐거움을 남긴다. Berluti.

베네치아 레더에 회화처럼 표현한 바오밥나무가 시선을 사로잡는 두 주르 백. 물로 희석한 파티나 컬러를 여러 층으로 투명하게 올려 표현한 것으로, 색이 섞이고 번지며 몽환적 패턴을 완성한다. Berluti.

코끼리 드로잉을 새긴 자구아 카드홀더와 카카오 인텐소 파티나 빛깔의 에스파스 장지갑 모두 Berluti.

다양한 농담의 청회색으로 물든 트루아 뉘 백. <어린 왕자>의 가장 상징적 삽화 중 하나인 끝없이 펼쳐진 산 정상의 풍경을 포착했다. 세 칸으로 분할한 가방의 옆면은 물론, 전면과 후면에 이르기까지 모든 레더 조각은 퍼즐처럼 정교하게 이어지며 장대한 풍광의 연속성을 담아낸다. Berlu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