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초콜릿과 위스키 4
깊고 달콤하게.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초콜릿과 위스키 페어링 4.
![](https://mennoblesse.com/wp-content/uploads/2025/02/위스키-03.jpg)
LOVE LIKE THIS
ADORE HEART CHOCOLATE + THE BALVENIE THE SECOND RED ROSE 21Y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아도르 하트 초콜릿은 은은한 장미 향이 매력적인 금실 딸기와 달콤한 복숭아 필링으로 채웠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부드럽고 풍성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시라즈 캐스크 피니시로 장미뿐 아니라 복숭아, 블랙베리의 달큼한 향을 지닌 발베니 더 세컨드 레드 로즈 21년을 곁들이면 마치 하나 된 듯 찰떡궁합 페어링을 자랑한다. 발베니성에 살던 마가렛이 남편을 떠나보낸 뒤 임대료 대신 매년 붉은 장미 한 송이를 국왕에게 보냈던 낭만적 일화가 전해진다.
![](https://mennoblesse.com/wp-content/uploads/2025/02/위스키-02.jpg)
FANTASTIC CHEMISTRY
GET IT SWEET STRAWBERRY CAKE OTTOGI BONBON + GLENFIDDICH 23Y GRAND CRU
초콜릿과 위스키만큼 잘 알려진 건 샴페인과 딸기의 조합이다. 2월 한정 겟잇스위트의 오뚝이 봉봉과 글렌피딕 그랑 크루 23년을 선택한다면 두 가지 페어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 3단 레이어로 채운 필링과 바삭하게 마무리한 밑면으로 실제 딸기 케이크를 먹는 듯한 오뚝이 봉봉과 버번, 셰리 캐스크 숙성을 거쳐 프랑스산 퀴베 캐스크에서 피니싱한 싱글 몰트는 환상의 조화를 이룰 수밖에.
![](https://mennoblesse.com/wp-content/uploads/2025/02/위스키-04.jpg)
DEEPER AND DEEPER
MAISON M.O TARTE AU CHOCOLAT MIE CUIT + GLENMORANGIE SIGNET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생산한 싱글 오리진 카카오 64% 초콜릿을 사용해 겉만 살짝 구운 메종엠오의 타르트 오 쇼콜라 미 큐이. 고소하면서 바삭한 타르트 속에 진한 초콜릿을 촉촉하게 품은 디저트는 글렌모렌지 시그넷과 잘 어울린다. 고열로 볶은 초콜릿 몰트를 이용해 위스키 자체에 초콜릿과 커피의 풍미를 머금고 있기 때문. 오붓한 식사를 마치고 타르트 쇼콜라와 함께하면 입안이 황홀해지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연인과의 깊은 시간으로 인도할 테다.
![](https://mennoblesse.com/wp-content/uploads/2025/02/위스키-01.jpg)
BE MY HONEYPIE
HANCHOC HONEY EARL GREY BONBON + OBAN 14Y
시그너처 메뉴 중 하나인 한촉의 얼그레이 꿀 봉봉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새 옷을 입었다. 베르가모트 향이 가득한 얼그레이 가나슈에 아카시아 꿀을 더해 향긋하게 퍼지는 봉봉은 오반 14년과 함께 마실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바다와 인접한 도시에서는 베르가모트처럼 지역과 어울리는 시트러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하일랜드 서부 바닷가 앞에 위치한 오반 증류소의 위스키는 마멀레이드와 꿀, 약간의 솔티함과 미묘한 피트감을 지녔다. 서로 풍미를 끌어올리면서 옅은 스모키 피니시로 달콤한 맛과 향을 정돈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