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IER
헤리티지에 기반한 무한한 창의성, 까르띠에.
올해도 메종은 “시간은 선형적이기보다는 순환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라는 강력한 비전과
함께 워치메이커로서 탁월한 기술력을,
그리고 주얼러로서 미학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중 메종의 워치메이킹 역사에서 독립된 장을
이루는 ‘탱크’ 패밀리를 스토리의 중심으로 삼아
새롭게 선보인 총 여섯 가지 컬렉션을 조명한다.
CARTIER PRIVÉ
까르띠에 프리베는 메종의 아이코닉 모델을 기념한 컬렉션이다. 메종의 헤리티지를 끊임없이 재해석하며 오늘날 미학적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의 매개체로서 컬렉터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클래쉬, 탱크, 상트레, 또노, 탱크 아시메트리크, 클래쉬 드 까르띠에 그리고 탱크 쉬누와즈에 이어 올해 탱크 노말이 까르띠에 프리베 컬렉션의 일곱 번째 장을 장식했다. 오픈워크 형태 스켈레톤 타입부터 태양광 패턴과 로마숫자 인덱스로 시간을 알리는 클래식 다이얼 버전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리지널 모델의 비율과 베벨링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한 시·분 버전을 적용한 것이 포인트다.
오픈워크 타입에는 까르띠에 매뉴팩처가 새로운 탱크 노말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9628 MC 칼리버를 탑재했다. 시침이 12시간이 아닌 24시간에 한 바퀴 회전하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 다이얼 윗부분은 낮 시간을, 아랫부분은 밤 시간을 표시한다. 컬러 그러데이션으로 스켈레톤 브리지를 코팅, 다이얼을 반으로 나눠 장식한 점도 인상적이다. 브라운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을 매치한 옐로 골드와 블랙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을 매치한 플래티넘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각각 고유 번호를 부여해 50개 한정 출시한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케이스는 20개의 고유 번호를 부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한다.
까르띠에 프리베 컬렉션의 오픈워크 라인업에서 매뉴팩처가 스켈레톤 칼리버에 대한 독보적 엔지니어링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면, 클래식 다이얼 라인업에서는 검 모양 핸드, 와인딩 크라운 카보숑 컷, 레일 트랙과 시크릿 시그너처 등 오리지널 탱크의 특징을 이 모든 베리에이션에서 찾을 수 있다. 선레이 기법을 적용한 화이트 다이얼이 자리하며 옐로 골드 케이스에는 블루 카보숑 컷을, 플래티넘 케이스에는 레드 카보숑 컷을 세팅한 크라운으로 미학적 완성도를 높인다. 새틴 피니싱과 폴리싱 피니싱 두 가지 텍스처를 조합한 옐로 골드 스트랩과 플래티넘 스트랩을 장착한 버전도 눈에 띈다. 프리베 컬렉션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메탈 브레이슬릿 스트랩이기에 특별함을 더하기도. 동력은 매뉴얼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 070 칼리버에서 얻으며, 고유 번호를 부여해 메탈 브레이슬릿 버전 100피스, 레더 스트랩 버전 200피스 한정 출시한다.
TANK AMERICAN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오리지널 탱크 모델의 탁월한 정신을 계승한 탱크 아메리칸 워치는 손목 위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순수한 라인과 특유의 코드를 재정비해 한층 현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의 미학을 충실히 계승해 끝을 둥글린 샤프트, 케이스에 따른 크라운의 카보숑 컷 비율 조정 등 디테일한 요소의 변화가 읽힌다. 케이스 지름에 따라 미니, 스몰, 라지 버전이 라인업을 이끌며 소재 역시 스틸에서 핑크·옐로 골드 베리에이션으로 다채롭게 준비했다. 오토매틱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 1899 MC로 구동하는 라지 모델을 제외한 미니·스몰 모델에는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한다.
LOUIS CARTIER
1922년 오리지널 탱크 노말의 디자인을 재정비해 선보인 루이 까르띠에는 올해 변화를 꾀한 모습이다. 로마숫자 인덱스와 레일 코드 등 탱크를 상징하는 요소를 과감하게 없애고 전통적 워치메이킹 코드에서 벗어나 심플한 미학 코드를 그린다. 기하학적 요소는 메종의 창조성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 이 클래식한 워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까르띠에는 각각 사각을 이루는 화이트·옐로·핑크 골드 조각을 반복적으로 조합해 하나의 광학적 그리드를 이루는 다이얼 디자인으로 자유분방한 창의성을 드러냈다. 혁신적이고 정교한 세팅 기법으로 살아난 강렬한 메탈 텍스처로 개성 넘치는 라인업을 구성하며, 선명한 컬러를 더한 탱크 루이 까르띠에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다이얼에 버건디 혹은 딥 그린 컬러를 입히고, 다이얼과 같은 색상의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이 어우러져 완벽한 모노크롬 코드를 그린다. 크라운에는 비비드한 블루 컬러가 포인트인 카보숑 컷 사파이어를 세팅해 세련된 감각을 더한다. 라지 사이즈의 단일 라인업으로 구성하며, 1917 MC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TANK FRANÇAISE
메종은 위대한 탱크 패밀리 일원인 탱크 프랑세즈를 본격 소환하며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단순하지만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랑세즈는 1996년 론칭 당시 일명 원피스(One-Piece) 메탈 디자인으로 파격적 시도를 선보인 아이코닉 컬렉션이다. 올해 선보인 뉴 프랑세즈는 부드럽게 둥글려 완성한 샤프트, 그 모양에 맞춰 세팅한 크라운, 새틴 피니싱 처리한 메탈,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선레이 다이얼 그리고 유연한 체인 형태의 브레이슬릿 등으로 변화를 꾀한 모습이다. 특히 링크와 완벽하게 맞물리는 스트랩은 미학적으로나 인체공학적으로 극도로 정제된 워치 라인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스틸과 옐로 골드 두 가지 소재로 선보이며, 각 모델에서 다이아몬드 베젤 조합도 만날 수 있다. 다이얼을 두고 평행을 이루는 샤프트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탱크의 상징적 샤프트의 면모를 한껏 강조한다. 샤프트에 올린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은 폴리싱 처리한 선레이 다이얼과 공명해 오묘한 오라를 발산하기도. 스몰과 미디엄 두 가지 사이즈가 라인업을 이끌며, 고주파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다.
JEWELLED TANK
형태와 비율, 볼륨감과 소재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의 프리즘 아래에서 빛을 발하는 이 매혹적인 타임피스는 주얼러와 워치메이커로서 까르띠에의 무르익은 역량과 장인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한 신작이다. 2개의 샤프트 사이에 케이스를 올려 탱크 컬렉션 고유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브레이슬릿을 이루는 각각의 실린더 모티브는 유기적으로 연결해 유연한 움직임과 실루엣을 부여한다.
탱크 주얼리 워치 컬렉션의 기하학적 디자인은 생동감 넘치는 프레셔스 스톤 세팅으로 그 역동성이 한층 강조된다. 컬렉션 피스는 메종의 아이코닉 컬러 팔레트를 토대로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했다. 옐로 골드에 오닉스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블랙 & 옐로 골드 버전과 화이트 골드에 루비, 오닉스,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메종이 사랑하는 블랙과 그린, 레드 컬러 조합을 구현한 버전, 그리고 핑크 골드에 아메시스트, 크리소프레이즈, 산호 그리고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각기 대비되는 컬러 플레이를 보여주는 버전이 남다른 오라를 뽐내며 라인업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