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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부터 이스라엘까지 술꾼 도시 여행

위스키 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여정.

Denmark
Stauning Whisky

스터닝 스모크 싱글 몰트 위스키.

덴마크 스터닝 위스키라는 장르

스터닝(Stauning) 위스키는 덴마크 스키에른에 위치한 오래된 농가에서 생산하는데, 오직 현지에서 재배한 보리·피트·헤더를 사용해 만든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함도 있지만, 장인정신으로 재배하는 현지 농작물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통적 몰팅 방식을 고수한다. 대장장이가 만든 보리 회전 기계로 약 10톤의 곡물을 넓게 펼쳐 몰팅한다. 보통 큰 드럼통 안에서 진행하는 몰팅과는 다르다. 게다가 비슷한 규모의 양조장에서 큰 증류기 2~4대로 증류하는 것과 달리 스터닝 위스키는 24개의 작은 증류기를 사용한다. 고유한 위스키를 만들
고자 하는 고집 덕분에 신대륙 위스키 중에서도 그 맛이 독특하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하는 투어는 스터닝 위스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창고를 방문하고, 위스키 세 종류를 테이스팅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위스키 애호가라면 덴마크의 미학과 건축양식을 반영한 스터닝 위스키 증류소를 방문해 남다른 위스키 이야기를 듣고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위스키 투어에 참여 중인 관광객들. © Stauning Danish Whisky
첫 번째 제조 단계인 몰팅. © Stauning Danish Whisky
스터닝 위스키 증류소 앞 넓게 펼쳐진 호밀밭. © Stauning Danish Whisky
고유한 위스키를 만드는 24대의 증류기. © Stauning Danish Whisky

Taiwan
Kavalan Whisky

카발란 클래식 싱글 몰트 위스키.

카발란 위스키와 함께 즐기는 대만 여행

스코틀랜드, 캐나다가 아닌 대만에도 훌륭한 위스키가 있다. 대만 명품 위 스키라 불리는 카발란(Kavalan)이다. 이색적인 대만을 만나고 싶다면, 관광 명소와 함께 카발란 증류소를 방문하는 투어를 선택해볼 것. 투어에는 대표 관광지 ‘예스지(예류·스펀·지우펀)’도 포함된다. 예류는 해양 국립공원으로, 파도의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인해 모양이 독특한 바위가 밀집한 곳 이다. 다양한 바위를 만지고 구경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고, 여왕 머리 바위· 달걀 바위 등을 찾아보는 것도 예류의 묘미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스펀은 오래된 기찻길로 감성적 경치를 담고 있다. 소원을 천등에 담아 하늘로 날려 보내거나 소소한 길거리 음식을 즐기고,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1920년대 아시아 최대 광석 도시였던 지우펀은 현재 구불구불한 언덕과 골목 사이사이에 상점이 즐비한 관광지가 되었다. 가게마다 홍등이 줄지어 있어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여행의 꽃인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는 이란현에 위치한다. 카발란은 새로운 위스키와 품질 좋은 싱글 몰트를 생산하고자 스코틀랜드에서 구리 증류기를 수입하고, 전문가를 영입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스키 7위, 2023 위스키 아이콘 ROW(Icons of Whisky Rest of World)에서 ‘올해의 증류소’상을 수상했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위스키 중 하나인 카발란 위스키의 면면을 알아볼 수 있는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 투어를 통해 숙성 과정에 따라 변하는 술의 색, 위스키 증류 과정을 지켜보거나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다.

위스키를 숙성 중인 오크통.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 외부 전경.
예류 해양 국립공원 내 여왕 머리 바위.
타이베이 101 타워가 보이는 대만 시내.

Israel
Apex Whisky

밀크앤허니 에이펙스 사해 위스키.

텔아비브만큼 뜨거운 에이펙스 위스키

우리나라에선 성지순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스라엘은 <내셔널 지오그 래픽>이 선정한 ‘해변이 아름다운 세계 10대 도시’,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미식가라면 꼭 들러야 할 전 세계 톱 25 도시’ 중 한 곳으로 꼽은 텔아비브를 품고 있는 나라다. 지중해의 낭만이 가득한 도시 한가운데에는 증류소가 하나 있다. 에이펙스(Apex) 위스키를 생산하는 밀크앤허니(M&H) 위스키 증류소다. 지중해 기후에서 증류하는 에이펙스는 다른 지역 위스키와 맛이 확연히 다른데, 연평균 300일은 날씨가 맑고 따뜻해 빠르지만 우아하게 위스키를 숙성시키기 때문이다. 도시와 밀크앤허니 증류소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투어는 ‘위스키와 치즈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위스키의 생산 과정을 경험하고, 싱글 몰트위스키 네 가지와 고품질 치즈 네 가지를 함께 맛볼 수 있다. 도시 내 해변가가 자리한 텔아비브는 잠들지 않는 도시, 나이트 라이프로도 유명하다. 낮 시간에는 지중해에서 수영과 액티비티를 만끽하고, 해가 지면 24시간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로스차일드 거리로 향해보자. 수많은 바와 클럽에서 신나는 파티가 열려 현지인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텔아비브는 바우하우스 건축물이 들어선 화이트 시티, 고고학 유적지를 만나보는 올드 자파 워킹 투어 등 볼거리와 놀 거리가 가득하다.

지중해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텔아비브 산책로.
위스키와 치즈 워크숍 © M&H Whisky Distillery
바우하우스 건축물이 인상적인 화이트 시티.

자료 제공 이스라엘 관광청, 하나투어

에디터 김지수
LUXURIOUS BOLDNESS ARCHIVE CHIC BOLDNESS AND 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