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NNING STANDARD
승리를 비추는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캠페인 ‘Designed to Win’. 포뮬러 원(F1) 공식 타임키퍼로서 트랙 위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

모든 도전의 순간을 기념하다
역사를 바꾸는 캠페인은 시대의 표상이 된다. 창립 165주년을 맞은 태그호이어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Designed to Win’을 공개했다. 전설적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신념에서 영감받은 슬로건으로, “나는 2등이나 3등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오직 승리를 위해 존재한다”는 그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를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결정적 순간의 퍼포먼스, 불굴의 의지, 철저한 자기 단련 등 승리를 위한 태그호이어의 끝없는 도전을 함축한 이야기를 펼치며 새로운 챕터를 선언한다.

태그호이어의 강렬한 캠페인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포츠 타임키핑의 선두 주자로서 올림픽에서 활약했고, 1969년에는 잭 호이어의 선구적 비전을 통해 F1Ⓡ 차량에 최초로 브랜드 로고를 새긴 시계 브랜드가 됐다. 1971년에는 첫 레이싱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모터스포츠와 긴밀한 유대를 맺으며 1960년대 뉴욕의 라이즈, 카피엘로 & 칼웰 광고 에이전시와 협력한 독보적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확립한다. 1990년대에는 강렬한 흑백 이미지에 컬러 로고를 배치한 ‘Don’t Crack Under Pressure’ 캠페인으로 태그호이어만의 철학과 스타일을 완성한다. 사이클과 펜싱, 양궁, 스키 선수를 비롯해 아일톤 세나와 미하엘 슈마허 같은 전설의 드라이버가 결정적 승리의 순간을 맞는 장면을 포착한 이미지로, 이 캠페인은 태그호이어의 세계적 인지도와 폭발적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

새로운 ‘Designed to Win’ 캠페인은 태그호이어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담아낸다. 챔피언의 승리와 성공, 혁신적 프로젝트를 완성한 협업자, 스스로 한계를 극복한 개인의 도전까지 승리는 우리 곁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때로 절대적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개념으로 우리를 깨우친다. 태그호이어는 이 캠페인을 통해 모든 도전의 순간을 기념하며,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을 때 비로소 진정한 승리에 도달할 수 있음을 되새긴다.
브랜드 고유의 강렬한 비주얼 아이덴티티 역시 계승한다. 흑백의 영상미 속 컬러 로고와 제품을 또렷이 부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수상 장면, 허들 및 단거리 달리기 올림픽 4관왕 시드니 맥러플린-레브론, 3회 올림픽 챔피언 수영 선수 서머 매킨토시 등 각자의 커리어에서 결정적 순간을 맞이한 장면 속 태그호이어를 함께 포착했다.
더불어 캠페인 속 F1Ⓡ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 아일톤 세나와 막스 베르스타펜의 등장은 F1 공식 타임키퍼로서 태그호이어가 돌아왔음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을 자처한다. 태그호이어와 모터스포츠의 긴밀한 유대, 그리고 승리를 향한 끊임없는 집념이 다시금 전 세계로 펼쳐지며 각인된 순간이다.

끝없는 혁신의 역사
1860년에 설립한 태그호이어는 초기부터 타임키핑의 대명사로 명성을 쌓았다. 1911년 최초의 대시보드를 장착한 크로노그래프를 완성했고, 1916년에는 100분의 1초 단위 측정이 가능한 최초의 스톱워치 마이크로그래프를 출시하며 스포츠 고정밀 시간 측정의 표준을 제시했다. 태그호이어와 F1의 인연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다. 당시 F1의 인기가 가속화되던 시기로 호이어는 F1은 물론 드라이버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그 역사적 첫 장면은 전설적 F1 드라이버 요헨 린트가 오타비아를 착용하고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쥔 순간으로 기록된다.

이후 잭 호이어 태그호이어 CEO는 스위스 출신 드라이버 조 시페르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의 차량과 레이싱 슈트에는 태그호이어 로고와 호이어 실드가 자리해 위용을 드러냈고, 손목에는 칼리버 11을 장착한 흰색 다이얼의 오타비아(레퍼런스 1163)를 착용했다. 이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가 아닌 시계 제조사나 럭셔리 브랜드가 F1 공식 후원사로 나선 첫 번째 사례로, 모터 스포츠 마케팅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1971년, 호이어는 이탈리아 피오라노에 위치한 페라리 테스트 트랙의 타이밍 시스템을 구축하며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타임키핑의 전설로 불리는 장 캄피케가 개발한 르망 센티그래프는 페라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피트 월에서 독립적 타이밍 측정을 제공했다. 이는 1975년 니키 라우다와 함께 월드 드라이버스 및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BRM, 맥라렌, 서티스 등 팀들이 앞다퉈 자체 타이밍 장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된다.

모습.
1979년부터는 F1 역사상 가장 긴 파트너십으로 기록된 맥라렌과 인연을 맺는다. 1985년, 호이어는 맥라렌 F1팀 소유주였던 테크닉 아방가르드 그룹에 인수되며 지금의 태그호이어라는 이름을 얻었다. 1986년 알랭 프로스트와 함께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MP4/2C 차량의 윈드스크린에 새로운 로고가 등장한다.
1988년 브라질의 신예 아일톤 세나가 맥라렌에 합류하며 태그호이어의 역사에 중요한 유산을 남긴다. 세 번의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을 거머쥔 그의 손목에는 늘 태그호이어 시계가 자리했다. 1992년에는 F1 공식 타임키핑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시간 측정에 대한 정밀성과 신뢰성을 다졌다. 트랙과 전 세계 TV 속 새겨진 태그호이어 로고는 모터스포츠와의 속도, 그리고 시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
이후에도 1997년과 1998년 미카 하키넨, 2008년 루이스 해밀턴이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 우승을 차지한 순간을 함께했고, 2016년부터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트랙 위로 귀환한 시간의 제왕
F1이 75주년을 맞이한 2025년 태그호이어가 공식 타임키퍼로 돌아왔다. 팀을 후원한 최초의 브랜드이자 240회 이상의 우승과 600회 이상의 포디움 기록, 11번의 월드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 15번의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이라는 성과를 F1과 함께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는 단순한 레이싱을 넘어 정밀 엔지니어링 기술과 혁신적 소재, 정확성, 한계 없는 협력과 헌신을 상징한다.
태그호이어 CEO 앙투앙 팡은 “F1에서 성공적 드라이버들과 팀이 만든 수십 년의 역사를 통해 태그호이어가 무대의 중심에 선 것은 매우 의미 있으면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승자를 정의하는 핵심 요소인 ‘시간’과 연결된 이름이 바로 태그호이어임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시간이야말로 승자를 가르는 핵심 가치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모터레이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이스 중 하나인 모나코 그랑프리의 타이틀 파트너로서 명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이 경기는 F1 태그호이어 모나코 그랑프리로 명명한다. 태그호이어 모나코 컬렉션이 이 대회의 명성과 승리를 이끈 주역, 요헨 린트와 조 시페르트, 아일톤 세나, 미카 하키넨, 루이스 해밀턴 등과 긴밀하게 연결된 바, 모나코는 제2의 고향처럼 태그호이어와 깊은 유대를 펼쳐 보인 곳이다.

모나코 그랑프리 히스토리크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태그호이어는 모나코 거리와 전 세계 스크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2025년은 태그호이어와 F1의 파트너십에 새로운 서막을 여는 한 해가 될 테다. 공식 타임키퍼로서 트랙 안팎의 모든 드라마와 열정을 기록하며 위대한 시간의 역사를 써 내려갈 태그호이어의 행보와 함께 새로운 컬렉션이 자못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