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Pick Pick
에디터들이 선정한 가장 완벽한 아이템 3.
TUDOR

NORTHFLAG
시간의 경계를 넓히는 툴 워치의 귀환.
1952년, 2년간 이어진 영국 북그린란드 탐험대는 튜더의 툴 워치를 착용한 채 빙하로 뒤덮인 극한 환경에 도전했다. 이 탐험에서 영감받아 2015년에 선보인 시계가 바로 노스플래그다. 2026년 새롭게 돌아온 노스플래그는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으로 마감한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를 적용했다.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일체형 브레이슬릿을 연결하고, T-핏 클래스프를 탑재해 손목에 맞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리저브 표시 창을 대신해 GMT 기능을 더한 점이다. 화살표 모양의 노란색 바늘과 24시간 눈금을 새긴 플랜지를 통해 두 번째 시간대를 확인 가능하다. 여행지에 도착해 현지 시각을 표시하는 시침만 한 시간 단위로 조정하면 새로운 시간대에 맞출 수 있다.
- 에디터 허지은
- 사진 김흥수
VALENTINO GARAVANI

VALENTINO GARAVANI STUD UP SNEAKERS
아름다운 간섭.
발렌티노를 상징하는 락 스터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2026 F/W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스터드 업 스니커즈는 스웨이드와 레더, 나일론을 조합한 러너 실루엣의 스니커즈다. 발목을 감싸는 부분에는 도톰한 패딩을 더해 착화감이 편안하며, 그 아래에 상징적 스터드를 장식했다. 측면에는 미켈레의 디자인 세계에서 아름다움과 변화를 상징하는 나비 모티브를 수놓았다. 이렇게 다채로운 요소가 혼재된 이 스니커즈는 2026 F/W 컬렉션 ‘인터페렌체(Interferenze)’와 이어진다. 라발리에르 블라우스와 케이프 코트, 실크 재킷, 시퀸 블레이저 등 정교하고 격식 있는 옷들이 스터드 업 스니커즈와 어우러졌다. 과거와 현재, 고전적인 우아함과 맥시멀리즘 등 상반된 요소를 교차한 ‘간섭’적 의도는 그 사이에 아름다움을 덧입히며 하우스의 새로운 디자인 코드로 진화하고 있다.
- 에디터 윤대연
- 사진 김흥수
- 어시스턴트 류병근
LORO PIANA

EGERTON PEACOAT
눈으로는 다 알 수 없는 한 벌의 가치.
해군의 동계 제복 특유의 넓은 칼라와 쌍을 이루며 나란히 도열한 단추까지. 피코트 고유의 견고함과 반듯함을 갖춘 외투 한 벌이다. 버진 울과 캐시미어를 혼방한 원단으로 겉감을 완성하고, 칼라와 안감에는 짙은 차콜 컬러 시어링을 덧댔다. 울과 캐시미어의 부드러운 감촉에 시어링의 포근함을 더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소재를 다루는 로로피아나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넓은 칼라를 세우면 시린 바람으로부터 목 언저리를 보호하는 시어링의 진가가 드러난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소재의 섬세한 촉감을 직접 경험해보길.
- 에디터 윤대연
- 사진 정석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