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VS 엘링 홀란
메호대전 이후로 발발한 음홀대전.
메호대전’ 이후 두 Z세대 선수, 킬리안 음바페 와 엘링 홀란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32경기 28골 6도움의 놀라운 활약으로 득점왕은 물론 리그앙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홀란은 팀에 합류한 지 첫 시즌 만에 리그에서 34경기 36득점 7도움이라 는 어마어마한 스탯을 달성하며 맨시티를 리그 우승으로이끌었다. 그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득점 1 도움을 쏟아부어 우승컵까지 도달했다.
FA컵 과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괴물 같은 활약으로 구단 최초 트래블을 달성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음바페의 퍼포먼스가 외면받는 건 아니다. 2017년 프랑스 국가대표에 소집된 이후 약 1 년 만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전까지 도달했는데, 이 경기에서 음바페는 결 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이에 비해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은 성인 무대에서 이렇다 할 만 한 성과가 아직 없다. 축구 선수의 커리어에서 국가대표 활동은 가장 중요한 의미인 만큼 분발이절실하다.
빅게임 플레이어, 음바페
현장에서 본 음바페의 스피드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했다. 개인 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스텝 오버, 플립 플랩, 마르세유 턴, 드래그 백 등 화려한 테크닉을 통해 상대 수비수를 쉽게 제치고, 순간적 라인 브레이킹으로 찬스를 만든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음바페는 ‘빅게임 플레이어’다. 최고 무대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혼자 힘으로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다. 홀란에게 케빈 더 브라위너 같은 ‘특급 도우미’가 필요하다면 음바페는 혼자서도 득점을 만들 수 있고, 공을 잡았을 때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음바페가 ‘차기황제’로 불리는 것이다.
정지훈(<포포투>한국판편집장)
(2022-23 시즌 주요 기록 리그앙 기준)
선발 / 교체 경기: 32 / 2 득점: 29 도움: 6 슈팅 및 유효 슈팅: 133(72) 키패스: 56 기대 득점: 27.8
(선수 주요 이력)
FIFA 올해의 선수 2위 2022 FIFA FIFPro 월드 XI 2018, 2019, 2022 리그 1 득점왕 2018-19, 2019-20, 2020-21, 2021-22, 2022-23 UNFP 리그 1 올해의 팀 2016-17,2017-18,2018-19,2020-21,2021-22,2022-23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월드컵 결승전 역대 최다골 4골) FIFA 월드컵 골든부트 2022
홀란은 축구 역사를 새로 쓸 골잡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처음 입성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36골로 득점왕 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는 통산 25경기 출전 만에 역대 최단 경기 30골, 최연소 30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음바페를 넘어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득점왕을 달성했다. 홀란의 활약으로 맨시티는 첫 시즌만에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개척했 다. 아울러 연계 능력과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동료들의 골을 이끌어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노르웨이가 예선에서 탈락해 그를 볼 수 없었지만,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홀란의 골을 볼 수 있을것이다.
한준(<풋볼아시안>발행인)
(2022-23 시즌 주요 기록 프리미어리그 기준)
선발 / 교체 경기: 32 / 2 득점: 36 도움: 8 슈팅 및 유효 슈팅: 123(60) 키패스: 30 기대 득점: 32.76
(선수 주요 이력)
UEFA 올해의 공격수 2020-21 FIFA FIFPro 월드 XI 2021, 2022 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 2020-21,2022-23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2020-21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022-23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2022-23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36골(20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