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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THE WHISKY part 1. 위스키 애호가 25명의 선택

올해 당신이 가장 즐겨 마신 위스키는 무엇인가?

Whisky Ranking Top 10

위스키 애호가 25명에게 ‘올해 즐겨 찾은 위스키’를 물었다.
그중 입을 모아 예찬한 위스키를 소개한다.

Johnnie Walker Black Label

조니워커 블랙 라벨
40여 개 위스키를 블렌딩하는 조니워커 브랜드의 아이콘 위스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카치위스키의 왕좌를 오랜 시간 지켜왔다.

돌고 돌아 조니워커 블랙.
_ 주제도 모르는 놈들:까망베르

인류에게 단 하나의 위스키를 남긴다면 단연코 이것. 맛과 가격, 어느 것 하나 거슬리는 게 없다.
_ 주제도 모르는 놈들: 대라

말 그대로 ‘드링킹’이 필요한 날엔 부드러운 조니워커 블랙.
_ 정보연

위스키를 즐기는 시간이 깊어지면서, 지금 생산되는 것과는 다른 매력의 1970~1980년대 보틀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조니워커 블랙의 1970년대 보틀은 적당한 피트함과 바닐라의 단맛이 느껴지며, 고급스럽다. 구하기 힘들다는 건 단점보다는 수집하는 재미.
_ 김용준

Glenallachie

글렌알라키
전설적 마스터 디스틸러 빌리 워커의 역작. 160시간 발효, 소량 생산, 다양한 캐스크 활용,
이 세 가지는 글렌알라키의 자부심이다.

10년 CS는 직관적이고 풍부한 셰리 풍미가 매력적이다. 한국 사람들의 셰리 사랑에 부응하는 맛이랄까.
_ 박지영

셰리, CS 그리고 빌리 워커. 더하든 곱하든 양수가 되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인정할 만한 특징을 모두 지녔다. 40도로는 만족이 안 되는 사람들의 위장도 찌르르 울리는 나름의 펀치력까지 마음에 든다.
_ 조봉현

매년 새로운 배치가 나올 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서는 위스키. 10년 CS 배치 6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조합인 ‘셰리와 CS’는 역시 실패가 없다는 걸 알려주는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_ 라이언 윤

10년 CS 배치 8은 올해 유일하게 두 병 구입한 위스키다. 재미있는 점은, 고숙성 블렌디드 위스키를 즐기는 어머니도 이 위스키를 아주 좋아했다는 사실.
_ 김예연

많고 많은 알라키 중 한 병만 사야 한다면 15년이다.
_ 주제도 모르는 놈들: 카망베르

Glendronach

글랜드로낙
‘셰리 몬스터’, ‘셰리 폭탄’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셰리 위스키의 대명사.
플로어 몰팅 같은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며 197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21년은 달달한 셰리 향이 코끝을 찌르며 풍부한 자두와 바닐라 등 단맛이 특징이다.
_ 김도훈

10년 CS는 힘이 있는 스피릿, 셰리의 강한 타격감이 인상적이다. 배치 8~10번 시리즈 모두 좋았는데, 셰리의 꾸덕꾸덕한 느낌보다는 특유의 경쾌한 오크 향이 잘 어우러진다. 글랜드로낙 CS의 단종 소식이 이어지면서 더욱 귀해질 것 같으니 기회가 될 때 마셔두자.
_ 위스키 세줄

‘바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에 스며들고 싶은 날, 주저 없이 글랜드로낙 12년을 주문한다. 믿고 마실 한 잔이 필요할 때도 그렇다. 수차례 다양한 글렌드로낙 12년을 만난 후 내린 결론은 오픈 시점이나 보관 컨디션 등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정도로 늘 일관된 맛을 보여준다는 것.
_ 김예연

21년은 좋은 위스키임은 알고 있었음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맛과 향이었다. 노량진 횟집에서 오픈했는데, 해산물 냄새를 덮을 만큼 방 안을 가득 채우는 달콤한 셰리 향에 반했다.
_ 준열바

Glenfiddich
&
Aberlour

글렌피딕
싱글 몰트위스키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스페이사이드 현지에서 증류부터 병입까지 이루어지는 유일한 위스키 하우스다.

어느 자리에서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특히 여럿이 함께할 때에는 묵직한 위스키보다는 시트러스한 과일 향이 담긴 15년을 선호한다. 니트로도 좋지만, 진저에일을 넣은 하이볼로 자주 즐긴다.
_ 에릭 배

솔레라가 주는 안정감의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15년 구형.
_ 주제도 모르는 놈들: 닥처

위스키를 고를 때 맛은 물론 접근성(구매 용이), 가격, 인지도, 보틀 디자인, 음식과의 조화까지 입체적으로 고려하는데, 15년은 그야말로 꽉 찬 육각형 위스키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구형과 신형 보틀의 맛 차이가 이슈가 될 때가 많은데, 큰 편차가 없다는 점도 좋다.
_ 김예연

아벨라워
희소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위스키.
아벨라워의 특별함은 부티크 몰트와 더블 캐스크 숙성에 있다.
15마일(약 24km) 이내 최고급 보리로만 만들며,
숙성 시 버번 캐스크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모두 사용한다

아브나흐는 ‘제주 특산품’으로 불릴 만큼 마니아와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맛이 아닐까. 바보다는 집에서 한 잔씩 마시는, 그야말로 홈 바에 제격이다.
_ 박지영

18년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체리 우유를 마시는 느낌.
_ 반아트

아브나흐 배치 76은 자극적이면서도 편안한, 이율배반적 맛이다. 61.3도의 고도수임에도 셰리 캐스크 숙성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면세가 10만 원 정도라 가성비가 좋다.
_ 준열바

Wild Turkey
&
Springbank

와일드 터키
버번위스키의 대표 주자.
먼저 만들어진 발효 원액을 다음 위스키 제조 시 투입하고,
모든 제품 라인의 곡물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일정한 품질 유지의 비결이다.

입문용 버번으로 최적. 니트, 온더록, 버번콕 어떤 방식으로 즐겨도 좋다.
_ 밤낮으로 위스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도, 여러 사람과 함께할 때도 쉽게 손이 가는 위스키. 올해 다섯 병 이상은 마셨다.
_ 라이언 윤

위스키를 즐기지 않는 모임에서도 버번은 먹힌다. 그중 대표 격인 와일드 터키는 직관적 달달함으로 자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_ 조봉현

스프링뱅크
증류소가 단 3개만 남은 캠벨타운을 200여 년간 지켜온 명가.
낮은 생산량,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격, 그럼에도 마시고 싶은 위스키로 꼽히며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0·15·18년 오피셜 라인업의 플로럴한 향과 몰티한 맛, 옅은 피트 피니시까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
_ 이승현

10년간 위스키를 마시면서 스프링뱅크 21년만큼은 질린 적이 없다. 여건이 된다면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만큼 부담 없지만, 심심하지 않은 절제된 화려함이 눈에 띈다.
_ 손정필

Balvenie
&
Ardbeg
&
Glen Scotia

발베니
스코틀랜드에서 몇 남지 않은 플로어 몰팅을 고수한다.
크래프트 정신을 유지하면서 대중성까지 잡은 위스키.

고급진 부드러움을 느끼고 싶을 때 주저 없이 14년을 선택한다. 어떤 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높은 접근성도 좋다. _ 에릭 배

더운 날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12년 더블우드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신다. 벌꿀이나 견과류 등 편안한 풍미, 위스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다 아는 대중성이 좋다.
_ 김용준

12년 더블우드는 집에 최소 한 병은 늘 있다. 한때 품귀 현상을 빚어 ‘금베니’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젠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다.
_ 윤과장

아드벡
‘궁극의 아일라 위스키’로 표현되곤 한다.
강렬한 피트 향을 내뿜는가 하면 특유의 섬세하고 달콤한 노트로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작은 힘들었지만 끝내 중독된 위스키. 피트 위스키라는 또 하나의 세계를 열어줬다.
_ 이승현

코리브레칸은 피트의 강렬함을 즐기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위스키다.
_ 김광연

20대에 회식 폭탄주로 위스키를 접하면서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했던 나를 다시 위스키 세계로 불러들인 첫사랑.
처음 마실 때 거친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었다. 훈연한 말린 고기, 옆에서 타닥타닥 타 들어가는 모닥불 등 술 한 잔에 모든 공감각이 담겨 있다. 늘 찬 바람 부는 겨울을 기다린다. 그때면 아드벡이 더 맛있으니까!
_ 박지해

글렌 스코시아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로 꼽힌다.
항상 피트와 논피트 두 가지 위스키를 생산하며 캠벨타운 특유의 바다 내음과 스파이스를 잘 보여준다.

시리즈 전반적으로 지닌 캐러멜과 달달한 과일 향 뒤에 찾아오는 고도수 위스키의 얼얼한 느낌, 그리고 긴 여운을 사랑한다.
_ 젬마(허니젬)

빅토리아나 CS는 위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테이스트를 모두 품었다.
_ 반아트

에디터 이도연, 장새별(프리랜서) 사진 김흥수 어시스턴트 김지수, 배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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