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으로 떠올리는 물의 기억’ 여름 향수 17
고요함과 생동감, 격정적 힘을 모두 품었다. 향으로 떠올리는 물의 기억.
BLUE ECHO

위쪽에서부터_
LOEWE
물에 비친 햇살의 반짝임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국적인 파인애플 노트와 그린 애플, 자몽의 풍부하고 상큼한 과일 향을 상쾌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해석한 아구아 엘 오 드 뚜왈렛.
ACQUA DI PARMA
이탈리아 파나레아섬에서 자라는 미르토의 향기를 그려냈다. 바질과 레몬, 베르가모트의 활기찬 시작에 이어 재스민과 장미 향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미르토 디 파나레아 오드 뚜왈렛.
LOUIS VUITTON
폭발적 시트러스 향과 파도의 에너지를 머금은 듯한 베르가모트가 대조를 이루며 싱그러운 향취를 자아낸다. 뜨거운 여름날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애프터눈 스윔.
BDK PARFUMS by LIQUIDE PARFUMS BAR
자몽과 베르가모트의 신선함이 오렌지 블로섬, 일랑일랑 노트와 어우러지며 편안한 여운을 선사한다. 코르시카 해변의 짭짤하고 청량한 바닷바람이 떠오르는 셀 다르장 오 드 퍼퓸.
SPECTRUM OF WATER

DIOR
워터 베이스 포뮬러를 통해 폭발적 상쾌함을 담았다. 순수한 라벤더 향이 관능적인 베이스를 이루고 물기를 잔뜩 머금은 우디 노트가 머스키 노트와 어우러진다. 시트러스 노트에서 벗어난 생동감 넘치는 스파이스 노트로 개성을 부여한 소바쥬 오 포트.

MAISON MARGIELA
드넓은 바다 위 보트에서 보낸 하루와 끝없이 푸른 바다를 향으로 묘사했다. 아쿠아틱 어코드의 톱 노트에 이어 코리앤더가 이국적이면서 상쾌한 바다 향을 내뿜고, 빨간 해초 에센스와 용연 향이 시원한 잔향을 남긴다. 세일링 데이.

AĒSOP
밀물과 썰물의 연속성, 자연 속 물이 빚어내는 풍경에서 영감받았다. 은은한 미네랄 노트를 가미한 허브 향으로 절제된 아로마와 상쾌한 스파이스의 매력을 전한다. 카르스트 오 드 퍼퓸.

ACQUA DI PARMA
달콤한 배 과즙과 화사한 프리지어 꽃다발, 물 위에 떠 있는 연꽃 향이 어우러져 정원의 분수 주변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청량하고 달콤한 아쿠아틱 플로럴 계열의 아쿠아 오 드 퍼퓸.
PETRICHOR MOSS

위쪽에서부터_
BURBERRY
영국 왕실 특별 도시이자 왕실 공식 저택이 위치한 윈저에서 향의 영감을 얻었다. 네롤리 오일의 생동감 넘치는 향을 시작으로 그린 만다린이 뒤따르고, 그 위로 삼나무·카다멈·머스크 향을 덧입혔다. 버버리 시그니처 윈저 토닉.
HERMÈS
투명하고 구조적인 형태의 보틀에 담긴 초록 빛깔에서 유추할 수 있듯, 감각적 허브 향이 가득하다. 햇살을 머금기보다는 비가 내린 뒤 헝클어지고 짓이겨진 들풀의 강한 향기가 코끝을 매료시킨다. H24 에르브 비브 오 드 퍼퓸.

BVLGARI
변화와 새로운 탄생을 상징하는 빗물의 힘을 향으로 표현했다. 녹차 아로마와 오렌지 에센스가 신선한 톱 노트를 열고 화이트 로터스 어코드, 크리스탈 머스크 어코드가 묵직함을 더한다. 생동감 넘치는 비의 흔적을 후각적으로 표현한 불가리 맨 레인 에센스.

LE LABO
긴 가뭄 끝에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 그리고 물기를 흠뻑 머금은 흙 내음이 스치며 매력적인 머스크 잔향을 남긴다. 주니퍼베리와 파촐리, 초록 잎사귀의 싱그럽고 상쾌한 향기가 비 오는 날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베이 19.

BYREDO
짜릿한 첫인상의 포멜로 향을 시작으로 매콤한 블랙 페퍼와 낭만적인 우디 향의 팔로 산토, 베티베르의 자극적인 향이 어우러지며 유혹적인 하트 노트를 완성한다. 비 내린 뒤 특유의 스모키하면서 청량한 향을 떠올리게 하는 오픈 스카이 오 드 퍼퓸.

MEMO PARIS
영화 <노팅힐> 배경인 영국 런던 포토벨로 거리에서 영감받았다. 비오는 거리의 촉촉한 공기와 꽃 시장 속 자연의 향을 표현한다. 상큼한 시트러스와 허브, 우아한 플로럴 향기가 거리의 화사한 외벽 색과 오버랩된다. 포토벨로 로드 오 드 퍼퓸.
MARINE VEIL

왼쪽에서부터_
ISSEY MIYAKE
심해의 강렬한 에너지와 고요한 깊이를 세련된 오션 우디 향으로 표현했다. 톡 쏘는 페퍼 향이 강렬한 첫인상을 전하고, 상큼한 레몬 향이 청량한 느낌을 강조한다. 발삼 퍼와 시더우드의 잔향이 세련된 인상을 완성하는 로디세이 뿌르 옴므 오 드 퍼퓸.
JO MALONE LONDON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소금기를 머금은 바다 공기, 험준한 절벽의 투박한 자연이 내뿜는 자유와 에너지를 담았다. 하트 노트의 짭조름한 시 솔트, 미네랄 어코드가 앰브레트 시드·세이지·화이트 머스크와 어우러지며 포근한 동시에 활기 넘치는 반전 매력을 전한다. 세이지 앤 씨 솔트.
CHANEL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비아리츠 해변의 신선한 공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파도가 만들어내는 물보라처럼 생동감이 느껴진다. 시칠리안 만다린의 생동감 넘치는 과일 향이 백합 어코드의 반짝임을 한층 배가한다. 레 조 드 샤넬 파리 비아리츠 오 드 뚜왈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