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레이싱의 새 지평’ 튜더와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의 만남
튜더와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의 대담함과 정밀함을 향한 혁신적 파트너십.
튜더와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의 만남
튜더는 100여 년간 육지와 빙하, 하늘을 누비는 모험가들과 함께하며 ‘대담하게 도전하라’라는 정신을 이어왔다. 그리고 2022년에는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양 레이싱과 시계 제작 기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스위스 제네바를 기반으로 하는 요트 클럽 알링기(Alinghi)는 아메리카스 컵 우승을 두 번이나 거머쥔 전설적 팀이다. 2021년부터는 드라이빙 스포츠의 세계적 강자 레드불과 손잡고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을 설립, 2024년 개최하는 제37회 아메리카스 컵 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 레이싱 정신의 집약체, 펠라고스 FXD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 에디션
수백 년의 역사를 이어온 요트 레이싱에서 승리를 거머쥐려면 도전에 대한 굳건하고 대담한 정신과 최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펠라고스 FXD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 에디션은 단순히 시간 측정 도구가 아닌, 튜더의 다양한 최초 기록을 담은 혁신적 시계다. 이 시계의 정체성은 이름에서부터 드러난다. FXD는 ‘Fixed’를 의미하고, 이 시계의 고유한 설계적 특징 중 하나인 고정된 스트랩 바를 가리킨다. 이는 해양 구조 작업과 극한 환경을 위한 장치로 스트랩의 견고함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소재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 AC75(아메리카스 컵 75) 수중익 레이싱 요트에 사용한 탄소 섬유의 강점에서 착안해 이와 유사한 최첨단 탄소 합성 소재를 고정 스트랩 바, 케이스, 베젤 인서트에 적용했다. 베젤과 크라운, 다이렉트 액션 푸셔에는 티타늄 소재를, 백케이스와 무브먼트 컨테이너는 316L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적용해 가벼운 동시에 외부 충격이나 부식, 스크래치에 강하다. 200m 방수 성능과 함께 120 노치 양방향 회전 베젤을 갖췄으며, 레가타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121베젤에는 60부터 0까지 역방향 눈금을 새겼다. 또 스위스 슈퍼루미노바Ⓡ X1 등급 야광 물질을 주입해 2시간 후에도 최대 60% 밝은 빛을 유지한다.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을 상징하는 ‘팀 블루’ 컬러로 마감한 매트 다이얼 역시 가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튜더가 1960년대 선보인 눈꽃 모양 시침과 상징적 스퀘어 아워 마커 모두 형광 세라믹 합성 소재를 접목해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빛을 발한다. 차분하고 힘 있는 색감의 다이얼 위 레드 컬러는 생동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초침 끝 화살표 디자인과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원형 카운터 레드 악센트는 AC75 선체의 레드 스트라이프를 연상시킨다.
이 시계의 또 다른 특징은 튜더의 상징적 요소 중 하나인 일체형 패브릭 스트랩이다. 프랑스 패브릭 회사인 줄리앙 포레와 협력해 19세기부터 자카드 기법을 유지하며 개발한 스트랩을 탑재해 내구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붉은 박음질 장식의 22mm 팀 블루 자카드 직조 리본은 티타늄 소재 D 버클과 자체 사이즈 조절 기능을 겸비했다. 덕분에 손목 둘레와 상관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펠라고스 FXD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 에디션은 타임온리와 크로노그래프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타임온리 모델에는 자체 제작한 칼리버 MT5602를, 크로노 모델은 자체 제작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MT5813을 탑재했다. 오픈워크 디자인의 텅스텐 모노 블록 로터, 샌드블라스트와 폴리싱 처리로 변화를 준 브리지와 메인 플레이트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2점 고정 시스템 횡단 지지대를 통해 일정한 왕복 운동이 가능한 가변 관성 밸런스를 갖췄고, 스위스 공식 COSC 인증을 통해 하루 6초(-2/+4초) 오차 범위를 유지하며 정확성을 증명한다. 더불어 일명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weekend-proof)’ 시계라는 별칭답게 7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한다.
튜더 펠라고스 FXD 알링기 레드불 레이싱 에디션은 속도와 정확성을 추구하는 공통된 정신과 가치관의 실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시와 2시 방향 사이 베젤 링을 따라 새겨진 ‘Alinghi Red Bull Racing’ 문구를 비롯해 레드불 레이싱 로고를 각인한 백케이스까지 스페셜 에디션다운 매력적 요소로 작용한다. 디자인적 미학과 기술적 정밀함을 겸비한 시계로서 요트 레이싱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