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에서 채취한 달의 먼지를 품은 시계?
희소해서 더욱 가치 있는 것들.
REAL ESTATE
TAKTSANG BIG SUR
태평양 뷰를 품은 절벽 위 ‘탁상 빅 서’. 캘리포니아 해안에 자리한 이곳은 부탄의 저명한 불교 수도원 ‘파로 탁상(호랑이 둥지 수도원)’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다. 원래 1960년대 호텔 로비로 지었는데, 호텔이 완성되지 못한 채 1992년 누군가에게 팔려 단독주택으로 탈바꿈했다. 침실 2개와 욕실 2개를 갖춘 실내는 약 338m2 규모를 자랑하며, 외관 못지않은 압도감을 선사한다. 특히 높은 층고와 통창을 통해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가 감탄을 자아내며 침실과 욕실, 리빙 룸, 어디서든 탁 트인 태평양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석재와 목재를 사용한 거친 질감의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재 ‘콜드웰 뱅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CAR
ASTON MARTIN
전례 없는 하이브리드 슈퍼카가 탄생했다. 뭇 남성의 로망 중 하나인 애스턴마틴 발할라 시리즈에 F1(포뮬러 원) 기술을 더한 것. 진일보한 발할라는 애스턴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로지스 (AMPT)팀의 주도 아래 아람코 카그너전트 F1팀의 경험과 기술을 적극 반영한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부분은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 실제 F1에서 달리는 차와 유사하게 항력을 최소화했고, F1 규정에도 해당하지 않아 시속 240km/h에서 600kg 이상 다운 포스를 자랑한다. 또 최적화한 트윈 터보 V8 엔진에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대 1012마력을 뿜어낸다. 2024년 공식 생산에 앞서 올해 말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999대 한정 판매한다.
WATCH
COL & MAcARTHUR
기념비적 시계를 선보여온 콜 & 맥아더. 이번에 공개한 루나 1622에는 실제 운석에서 채취한 달 먼지를 다이얼에 담았다. 시계에 사용한 운석은 2017년 북서 아프리카에서 발견한 것으로, 영국 운석 수집・연구 기업인 MSG 메테오리트를 통해 공수했다. 아폴로 11호의 착륙과 달에 처음 착지한 순간을 기리며 만든 모델은 두 종류. 오른쪽에 운석 가루가 들어 있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달 먼지도 움직이는 시계와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 모양이 표시된 스틸 시계다. 사파이어 글라스로 덮인 스틸과 티타늄 본체는 달 표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했고, 옆면에는 아폴로 11호 착륙 당시 GPS 좌표와 달 착륙 날짜, 닐 암스트롱의 인용문을 새겼다.마지막으로 시계 뒷면 속 제품 출시 정보와 달 착륙 관련 내용을 인증하는 공식 나사 로고 또한 눈길을 끈다.
FASHION
RIMOWA × TIFFANY & CO.
리모와에 티파니의 청량한 민트 컬러가 물들었다. 두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컬렉션은 알루미늄에 티파니 블루 컬러와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외관, 패턴 속에 숨겨진 ‘T’ 모티브까지 티파니인 동시에 리모와다. 주얼리를 비롯한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주얼리 케이스는 3단으로 펼쳐져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다이아몬드의 패싯을 표현한 ‘Rock Cut’이 새겨진 캐빈용 슈트케이스는 핸들과 러기지 태그, 휠에 티파니 블루를 입혔다. 알루미늄 정중앙에는 리모와와 티파니앤코의 로고를 각인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SNEAKERS
SUPREME × NIKE
퍼렐 윌리엄스의 옥션 하우스인 주피터에서 슈프림 × 나이키 SB 덩크 하이 스니커즈 3종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2003년 공동 작업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 작품으로, 상업적으로 단 한 번도 출시된 적 없어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3종의 스니커즈는 크로커다일 패턴의 가죽 갑피가 특징이며, 금색 나이키 스우시 로고 패턴으로 덮인 쿼터 패널을 갖췄다. 여기에 슈레이스 록과 오버사이즈 텅이 캐주얼한 마력을 드러낸다. 한편 슈프림과 나이키는 2002년 그들의 첫 번째 드롭 ‘슈프림 × 나이키 SB 덩크 로우’부터 2019년 출시해 눈길을 끈 ‘슈프림 × 나이키 에어 맥스 96’에 이르기까지 총 45개 이상의 운동화 협업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다. 예상 낙찰가는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약 4000만~6750만 원).
OLD CAR
ASTON MARTIN
RM 소더비가 9월 22일 경매에서 클래식한 본드카를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애스턴마틴의 1964년형 DB5. DB5는 애스터마틴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이며, 과거 영화 <007: 골드 핑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차량은 1964년 2월에 완성됐으며, 1986년 이란의 왕세자 아가 칸이 소유해 화제를 모았 다. 차량 내부에는 태닝 가죽을 적용했고, 1950년대 자사 엔지니어인 타덱 마렉이 설계한 DOHC(더블 오버 헤드 캠 샤프트)와 4.0L 6기통 직렬 엔진을 탑재했다. 이번 경매에서 79만5000파운드(약 13억 원)에 낙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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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EMARS PIGUET
빼곡하게 수놓은 다이아몬드가 시선을 사로잡는 오데마 피게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로열 오크.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2123개(7.2캐럿)를 세팅했으며, 브랜드 최초로 스노 세팅 기법을 적용해 눈송이 위로 빛이 쏟아지듯 화려한 광채를 내뿜는다. 0.5mm부터 2.2mm까지 다양한 크기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뒤덮인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워치는 미러 폴리싱 처리해 더욱 눈부시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5909를 탑재했으며, 날짜 표시부가 생략되어 다이얼의 보석 세팅이 더욱 돋보인다. 사파이어 백케이스를 통해 코트 드 제네브와 직선 새틴 피니싱 등 섬세한 마감 기법을 적용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CLOCK
VAN CLEEF & ARPELS
우주는 인류에게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다. 반클리프 아펠의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Extraordinary Object) 플라네타리움 오토마통(Plane′tarium Automaton)은 광활하고 아름다운 우주를 정교하고 섬세한 타임피스로 구현했다. 튀르쿠아즈로 표현한 지구와 스페서타이트 가닛・옐로 사파이어로 구성한 태양을 비롯해 수성・금성・목성・토성・달・별똥별까지 프레셔스 스톤과 장식용 스톤을 사용해 더욱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가장 특별한 점은 바로 각 행성의 자전 속도에 맞춰 행성 오브제가 움직인다는 것. 애니메이션을 시작하면 가장 끝에 자리한 에메랄드 별똥별은 작은 문을 통해 등장하고 다이얼을 맴돌며 시간을 표시한다. 행성들은 스위스 음악가 미셸 티라보스코와 함께 특별 제작한 멜로디에 맞춰 원래의 반대 방향으로 우아하게 이동한다. 오브제 바닥에서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파워리저브를 확인할 수 있어 정교한 타임피스의 면모를 뽐낸다.
CLOCK
DUNHILL
마모된 외관, 빛바랜 9K 골드에서 세월이 느껴지는 박스형 빈티지 라이터. 1920~1930년대 만든 던힐 제품으로, 소더비 럭셔리 경매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터 상단 심지 보호기에 양각으로 새긴 ‘Dunhill’ 고딕체가 클래식함을 더한다. 중앙에 자리한 직사각형 시계는 상황에 따라 접었다 펼 수 있고, 당시에만 볼 수 있던 시계와 라이터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더욱 희소하다. 스위스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가격은 7500달러(약 1000만 원).
REAL ESTATE
SUPERSHE ISLAND
헬싱키 근처 발트해에 위치한 프라이빗 섬 ‘슈퍼쉬 아일랜드’가 경매에 오른다. 헬싱키 공항에서 헬리콥터로 30분, 자동차와 보트로 1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섬이다. 소나무 숲과 금사 해변으로 둘러싸인 8.5에이커(약 3만4000m2)에 달하는 이 섬에는 숙박이 가능한 리조트가 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로 꾸민 4개의 캐빈이 있으며, 각 캐빈은 현대적으로 개조한 주방과 욕실, 스웨덴의 명품 침구 브랜드 해스텐스의 매트리스, 아늑한 벽난로를 갖추었다. 숲 한가운데에서 전통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가 하면, 스파와 요가 유르트를 마련해 진정한 휘게를 경험할 수 있다. 이전 소유주가 남성의 출입을 제한해 한때 금남의 섬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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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MILLE
리차드 밀이 팝한 디자인의 RM 07-01 컬러 세라믹 컬렉션을 공개했다. 예술 및 건축 사조인 멤피스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TZP(Tetragonal Zirconia Polycrystal) 세라믹 케이스에 톡톡 튀는 컬러와 가벼운 소재를 더해 경쾌함과 자유분방한 무드를 자아낸다. 수작업으로 기요셰 패턴을 적용한 다이얼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디테일.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와 CRMA2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스켈레톤 구조의 무브먼트는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백케이스를 통해 부품의 정교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블러시 핑크・라벤더・파우더 블루 등 세 가지 컬러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