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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거치면서도 지켜온 헤리티지’ 렉서스 LX 700h

세대를 거치면서도 지켜온 헤리티지. 렉서스 LX 700h가 그 맥을 잇다.

SPECIFICATION

구동방식 V6 3.5리터 트윈 터보 하이브리드 최대출력 464마력(시스템 총합 기준)
최대토크 66.3kg·m 가격 1억6587만 원부터

플래그십 SUV 모델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그만의 철학이 있다. 렉서스 LX는 그중에서도 자신만의 결을 가장 숭고하게 지켜온 모델이다. 1996년 처음 등장한 이후 오프로드의 강인함과 도심의 세련미를 동시에 추구해왔다. 새롭게 등장한 LX 700h는 전동화 시대가 도래한 이 시점, 앞으로의 궤적을 선명하게 보여줄 신호탄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균형감’이 느껴진다. 전면부의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은 플로팅 바 구조로 입체감을 더하고, 냉각 효율까지 고려했다.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는 L-셰이프 주간 주행등과 통합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측면은 두껍고 수평적 보디라인과 쿼터 필러, 22인치 단조 알로이 휠이 어우러져 정지 상태에서도 단단한 기운을 발산한다. ‘타즈나’ 콕핏은 버튼과 다이얼의 직관적 배치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반응 속도도 빨라졌다. VIP 뒷좌석은 무중력 자세와 샤워 에어컨, 독립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장거리 이동의 안락함을 완성한다.

오프로드 성능 역시 LX의 본질을 잃지 않았다. 전자제어 풀타임 4WD 시스템, 프런트·센터·리어 디퍼렌셜 락,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이 험로와 바윗길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보장한다. 3.5리터 V6 트윈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EV 모드로 정숙하게 장애물을 넘으며, 모터 토크와 엔진 출력이 하나의 흐름처럼 매끄럽게 이어진다. 가속은 부드럽지만 힘이 또렷하게 전달되고, 기술은 과시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LX 700h는 1996년 첫 모델 이후 이어온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조용한 힘과 전자식 주행 보조 장치의 정밀함은 LX가 쌓아온 내구성과 견고함을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한다. 효율과 정숙성, 다양한 주행 모드를 더하면서도 LX 특유의 주행 감각과 존재감은 변함없다. 변화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지켜온 감각과 신뢰성을 미래 기술과 함께 이어가는 일이며, LX 700h는 그 기준을 가장 이상적으로 제시한다.

세대를 거쳐 이어온 품격의 궤적

LX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각 세대의 미학과 공학이 가능성을 넓혀온 발자취가 보인다. LX 450(J80,
1995~1997)은 기타즈미 히로야(Hiroya Kitazumi)가 설계했다. 그는 대형 SUV 차체에 부드럽고 유려한
실루엣을 입히는 데 능했고, 입체적 표면 처리로 강인함 속에 고급스러운 흐름과 균형감을 더했다. 기존 랜드 크루저 8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오프로더를 넘어 프리미엄 SUV 이미지를 확립했다. 하이드롤릭 액티브 서스펜션과 V6 엔진을 도입해 부드러움과 힘을 동시에 구현한 점도 돋보인다. LX 470(J100, 1998~2007)
에서도 그의 스타일이 이어진다. 플래그십 SUV의 큰 차체에 유려한 표면 처리를 더해 고급 세단에 버금가는 시각적 품격을 완성했다. 차체 구조를 보강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차고 조절 기능과 온로드 정숙성도 발전시켰다. LX 570(J200, 2007~2021)부터는 히라나카 슌이치(Shinichi Hiranaka)가 이끌었다. 그는 강렬한 직선과 명확한 면 분할을 선호해 LX에 더욱 당당하고 각진 이미지를 부여했다. 보디 온 프레임 구조의 강성을 높여 고속 주행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화했고, 서스펜션 세팅을 조정해 오프로드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 시기의 LX는 ‘기품 있는 당당함’이라는 성격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LX 600(J310, 2021~)에서는 GA-F 플랫폼을 도입해 저중심화와 경량화를 달성했다. 3.5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과 개선된 서스펜션이 주행 응답성과 승차감을 높인다. 정밀한 핸들링과 진동 억제로 도심과 장거리 모두에서 품격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LX 700h(J310, 2025~)는 LX 600 플랫폼에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EV 모드로 오프로드를 주행하고, 프런트·센터·리어 디퍼렌셜 락과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을 더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LX의 아이덴티티를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가고 있다.

HISTORY MODEL

LX 450(J80, 1995~1997)

부드러운 곡선과 입체적 표면 처리를 통해 초기의 유려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랜드크루저 80 시리즈를 기반으로 V6 엔진과 하이드롤릭 액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LX 470(J100, 1998~2007)

차체 구조를 보강하고 차고 조절 기능과 온로드 정숙성을 발전시켰다. 고급 세단에 견줄 만한 품격과 장거리 주행 시 안정성이 돋보인다.

LX 570(J200, 2007~2021)

강렬한 직선과 명확한 면 분할로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보디 온 프레임 구조의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 세팅을 조정해 고속 안정성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LX 600(J310, 2021~)

GA-F 플랫폼 도입으로 저중심화와 경량화를 달성했다. 3.5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과 개선된 서스펜션으로 주행 응답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LX 700h(J310, 2025~)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과 성능을 정밀하게 조율했다. EV 모드 오프로드 주행과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 등으로 전동화 시대의 플래그십 SUV 방향성을 제시했다.

에디터 박찬 디지털 에디터 함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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