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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로의 초대

지금, 당신을 부른다.

몽골 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대부분 막힌 데 없이 탁 트인 대지와 광대한 초원, 사막을 떠올릴 것이다. 그래서일까. 몽골은 일본이나 홍콩, 베트남 등 여느 아시아 국가보다 훨씬 더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몽골은 생각보다 쉽게 갈 수 있는 나라이며, 비행기로 약 4시간이면 도착한다. 지난해 여행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성수기인 6~9월 전년 대비 몽골 투어 패키지 예약 건수가 세 배가량 늘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분석 결과를 봐도 지난해 3분기에만 1600여 회 운항한 노선을 통해 28만여 명이 몽골로 떠났다.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데다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몽골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수요가 증가한 만큼 확대된 항공 노선도 한몫하겠지만,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에도 많은 이가 몽골로 떠날 채비를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이국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일 것이다. 몽골은 모래 썰매와 낙타 체험을 즐기는 고비사막 투어, 유목민에게 훈련받은 검독수리와 함께 하는 여우 사냥, 광활한 산지를 하이킹하거나 바이킹하는 등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누릴만한 콘텐츠와 초월적 자연은 이미 잘 알고 있을테니, 보다 프라이빗하고 진귀한 호텔 세 곳을 소개한다.

자연 속 고요한 휴식, 예루 로지 (Yeruu Lodge)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을 것 같은 황야에 위치한 ‘예루 로지’는 완만하게 이어진 셀렝가강과 오르혼강을 따라 자리해 있다. 이곳은 설립자 에릭이 말을 타고 여행하다 처음 발견한 후 자신이 느낀 경이로운 감정을 다른 여행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되었다. 눈부신 자연 풍광과 활기찬 지역 사회는 단숨에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숙소는 전통 게르 형태로 간결하지만, 내부에 편안한 침대와 몽골 고유 디자인 가구, 벽난로를 갖춰 추운 겨울에도 아늑한 환경을 제공한다. 중앙 로지에서는 오르혼 지역 농부와 협업하거나 현지 생산자에게 직접 구입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제공한다. 전통 몽골 요리에 퓨전을 가미해 특별한 각국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숙소 근처에 있는 잔잔한 강에서는 누구나 카야킹을 즐길 수 있으며, 드넓은 자연 속에서 요가나 명상을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한 지역에 머물다 보면 진정한 몽골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에릭이 처음 이 지역을 마주했을 때처럼.

고요한 황야 속 자리한 예루 로지.
(ⓒ Yeruu Lodge)
전통 게르 형태의 숙소가 밀집한 모습.
게르에서 바라본 겨울 설산 풍경.
물결이 잔잔해 카야킹을 즐기기 좋은 예강.
게스트들이 자연을 오롯이 누리며 식사하고 있다.

칭기즈칸의 휴양지, 더 파빌리온 몽골리아 (The Pavilions Mongolia)

칭기즈칸이 살아생전 즐긴 휴양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그룹 파빌리온 호텔 앤 리조트에서 오는 6월 ‘칭기즈칸 리트리트’와 독점 계약을 맺은 숙소 ‘더 파빌리온 몽골리아’를 선보인다. 숙소는 실제로 칭기즈칸이 종종 말을 타고 달렸던 오르혼 밸리 중심부에 위치한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오르혼 밸리는 드넓은 초원으로, 승마 마니아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다. 게다가 더 파빌리온 몽골리아에서는 숙련된 테라피스트가 선사하는 몽골 전통 스타일의 치유 마사지를 통해 최상의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숙박 게스트를 25명으로 제한하는 데다 35명의 직원이 상주해 머무는 내내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9월까지 한정 기간 운영하니, 이색적인 여행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늦기 전에 예약할 것을 권한다.

오르혼 밸리 중앙부에 위치한 칭기즈칸 리트리트. 현지인과 여행객이 함께 폴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Genghis Khan Retreat)
더 파빌리온 몽골리아에서는 숙련된 테라피스트에게 몽골 전통 스타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 The Pavilions Mongolia)

깊은 숲속 호화로운 하룻밤, 테를지 호텔 (Terelj Hotel)

울란바토르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는 초원과 바위산, 강이 어우러진 고르히테를지 국립공원이 있다. 이곳은 놀라운 자연 풍경과 30m 크기의 웅장한 거북바위로 유명한데, 국립공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호화로운 호텔이 하나 있다. 52개의 스위트룸을 보유한 테를지 호텔이다. 호텔은 근사한 경관으로 둘러싸여 있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선사한다. 모든 객실에는 이집트산 리넨 침구와 몽골산 캐시미어 담요를 구비해 매일 밤 여행자를 포근한 휴식으로 안내한다. 특별한 날, 가족이나 친구 등 여러 사람과 함께 머문다면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선택할 것. 베르나르도, 파베르제 같은 식기를 완비한 식사 공간은 최대 열 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실크 캐노피 침대와 벽난로, 대리석 욕실까지 갖췄다. 호텔 내 테를지마 스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그중 특수 바다 머드를 바른 뒤 두피 마사지를 제공하는 시 에센셜 컨투어링 랩 등 보디 트리트먼트를 추천한다. 녹음이 우거진 산속에서 고급 스파를 받고 나면 기분 좋은 숙면에 빠져들 것이다.

화려한 테를지 호텔 외관.
(ⓒ Terelj Hotel)
여행 피로를 풀어주는 테를지마 스파 보디 트리트먼트 룸.
호텔의 실내 온수 수영장.
에디터 김지수 디지털 에디터 배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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