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ociety 안내

<맨 노블레스>가 '디깅 커뮤니티 M.Society'를 시작합니다.
M.Society는 초대코드가 있어야만 가입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세히보기
닫기

리차드 밀과 콜나고, 아름다운 질주를 향한 집요한 탐구 

ENGINEERED TO PERFORM

사이클링과 워치메이킹의 공통점은 속도를 향한 집요한 탐구와 극한의 정밀함에 있다. 자전거 제작에서는 단 1g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구조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백 개 부품이 정교하게 맞물리며 오차 범위를 좁혀나간다. 더 가볍게, 더 빠르게, 더 정확한 것을 지향하는 접점은 리차드 밀과 사이클링의 오랜 관계를 설명하는 출발점이 된다. 리차드 밀이 선수와 팀을 후원하며 인연을 이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자전거 제조사 콜나고(Colnago)와 협업했다.

단 50점 한정으로 선보이는 RM 64-01 투르비용 콜나고는 자전거 프레임의 구조와 색상, 부품 형태를 시계 곳곳에 반영했다. 화이트 쿼츠 TPTⓇ로 완성한 가로 43.21mm, 세로 49.94mm, 두께 14.23mm의 케이스에는 블루 쿼츠 TPTⓇ 홈을 새긴 노치 베젤과 5N 레드 골드 외곽 플랜지를 조합했다. 특히 5N 레드 골드를 리차드 밀 스포츠 워치의 디자인 핵심 요소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드와 블루, 화이트가 어우러진 색 조합은 콜나고의 대표 모델 C68에서 영감받았다. 크라운 캡 역시 쿼츠 TPTⓇ와 5N 레드 골드로 제작하고 마이크로 블라스트, 새틴・폴리싱 마감으로 각기 다른 질감을 살렸다. 여기에 콜나고를 상징하는 클로버 로고를 래커 기법으로 장식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스켈레톤 핸드 역시 자전거의 크랭크 암 형태를 적용해 콜나고의 DNA를 새겼다.

총 247개 부품으로 이루어진 핸드와인딩 투르비용 칼리버 RM 64-01을 탑재했다.
탁월한 강성과 경량성을 갖춘 화이트 쿼츠 TPTⓇ 소재로 제작한 RM 64-01 콜나고를 상징하는 클로버 로고를 새긴 크라운을 더했다.
건축적인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튜브형 구조는 RM 012 투르비용의 계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콜나고의 자전거 프레임을 떠올리게 한다.

다이얼은 이 시계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별 모양의 티타늄 상부 브리지는 비틀림 강성을 높이면서도 무게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1980년대 콜나고가 개발한 마스터(Master) 프레임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스켈레톤 구조를 바라보는 시선이 상부 브리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무브먼트 내부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이다. 브리지는 화이트 래커 위에 아주르 블루와 5N 레드 골드를 핸드 페인팅하고, 같은 색상의 래커로 마감한 티타늄 허브 캡과 연결해 자전거 프레임 구조를 연상시킨다.

케이스 안에는 스켈레톤 구조의 RM 64-01 칼리버가 자리한다. 총 247개 부품으로 이뤄진 무브먼트는 1시 방향의 배럴과 7시 방향의 투르비용을 대칭적으로 배치해 자전거 구동계를 떠올리게 한다. 고속 회전 배럴은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프리스프링 밸런스와 함께 특수 합금인 엘린바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하고 항자성을 높였다. 눈에 띄지 않는 내부부터 시선을 끄는 외관까지 모든 요소는 속도와 정밀함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한다. 가벼움을 향한 집요함, 성능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고민,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에 대한 열정. 오랜 시간 각자 영역에서 축적해온 두 브랜드의 세계관이 하나의 시계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에디터 허지은
LUXURIOUS BOLDNESS ARCHIVE CHIC BOLDNESS AND 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