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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으로 그리는 루이 비통의 여행 예술.

특정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사고방식. 사전에서 말하는 노매디즘(nomadism)의 의미다. ‘유목주의’라고도 하는 이 철학은 루이 비통이 오랜 시간 추구해온 ‘여행 예술(art of travel)’을 관통한다. 여행 예술을 주제로 전개하는 컬렉션 중 오브제 노마드는 유수한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는 가구 컬렉션이다.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 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냐 형제, 아틀리에 비아게티 등 세계적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한정판 에디션 또는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해 희소성까지 갖췄다.

네덜란드 디자인 거장 마르셀 반더스는 “흥미진진한 꿈을 현실화한다”는 스튜디오의 신념답게 낭만적인 의자를 제작했다. 페탈 체어는 메종의 모노그램 플라워를 재해석해 만개한 꽃을 나타낸다. 초현실적인 의자는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면서도 9개 쿠션이 몸을 감싸 착좌감이 안정적이다.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캄파냐 형제의 코쿤은 서프보드에 쓰이는 진공 성형 섬유 유리를 활용했다. 정교하게 구멍 낸 몸체의 외부는 카프스킨, 내부는 퀼팅 레더로 완성했으며, 다채로운 색상으로 선보인다. 오목한 모양에 쿠션까지 품고 있어 나만의 요새에 들어온 듯 안락한 느낌을 선사한다.

앉는 순간 9개 쿠션이 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페탈 체어. 모노그램 플라워를 활짝 핀 꽃처럼
표현했다.
오목한 형태에 앉았을 때 부드럽게 흔들리는 코쿤은
사적이고 고요한 휴식을 선사한다.

디자이너 알베르토 비아게티와 가수 로라 발다사리 부부가 듀오로 활동하는 아틀리에 비아게티. 이들이 만든 플라워 타워는 모노그램 패턴을 길쭉한 방울처럼 표현한 기둥 형태 램프다. 유백색 이탈리아 유리는 상향을 비추는 LED의 빛을 확산해 꽃이 떠다닌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몽환적 자태의 플라워 타워는 조광기 기능을 통해
다양한 조도로 연출할 수 있다.
물결 모양 베이스가 인상적인 아네모나 테이블.
10명 이상이 둘러앉아도 여유로울 만큼 크기가 넉넉하다.

아네모나 테이블은 밀라노의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의 배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의상, 그리고 고향인 라벤나 아드리아해에서 영감받아 창작했다. 메종의 장인정신과 결합한 컬렉션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독창적 가구는 루이 비통이 추구하는 것처럼 일상을 여행으로, 매일을 예술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에디터 김지수 디지털 에디터 함지수
LUXURIOUS BOLDNESS ARCHIVE CHIC BOLDNESS AND 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