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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게 만드는 향수 8

레더와 머스크의 진한 여운.

왼쪽 위부터 차례로_

BYREDO
부드러운 캐시메란, 달콤한 블랙 티의 톱 노트와 상반된 스모키한 레더와 타바코잎 향을 대비시켜 독특하고 강렬한 향을 완성한다. 레더 재킷과 스웨이드 부츠를 신은 옷차림이 떠오르는 셀리에 엑스트레 드 퍼퓸.

SW19
깊은 밤 12시, 은은한 달빛이 아른거리는 숲속의 향에서 착안한
미드나잇 오 드 퍼퓸. 부드러운 샌들우드와 머스크 향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TAMBURINS
퍼퓸 쏘, 선셋은 묵직한 머스크 향에 상큼한 오렌지를 조합해 무게감을 중화한다.
부드러운 바닐라와 통카 빈으로 포근한 스웨터와 잘 어울린다.

ARMANI BEAUTY
아르마니 프리베 레 밀레 윈 뉘 머스크 샤말은 관능적 머스크 향으로
중동의 모래언덕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을 재해석했다. 사프란과 로즈, 재스민의
산뜻한 플로럴 노트가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면서도 매혹적인 잔향이 남는다.

왼쪽 위부터 차례로_

DIPTYQUE
라이스 스팀 어코드의 부드러운 화이트 머스크 향에서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말간 종이가 그려진다.
차분한 우디와 섬세한 미모사로 종이 위에 퍼지는
잉크 향을 표현한 로 파피에 오 드 뜨왈렛.

TOM FORD BEAUTY
옴브레 레더 오 드 퍼퓸은 카더몬의 스파이시한 향기가 재스민 삼박의
플로럴 노트로 이어져 생생하게 피어난다. 이어서 화이트 모스와 앰버,
파촐리가 따스한 기운을 더해 매혹적인 레더 향을 완성한다.

CHANEL
러시아 병사들이 부츠 가죽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한
박달나무 타르에서 착안한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뀌르 드 뤼시.
이국적인 재스민과 짙은 머스크로 거칠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준다.

MEMO PARIS
달콤한 라임과 차분한 로즈 워터, 부드러운 스웨이드
어코드의 조합으로 프랑스 향기를 표현한다. 살갗에 남은 은은한
로즈 잔향이 존재감을 발하는 프렌치 레더 오 드 퍼퓸.

에디터 허지은 사진 김흥수
LUXURIOUS BOLDNESS ARCHIVE CHIC BOLDNESS AND 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