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갈래를 하나로 엮은 슈즈의 현현.
UNCLASSIFIED

DIOR
스니커즈의 레이스업 디테일, 처커 부츠에 가까운 형태, 입체적 튜블러 솔까지. 익숙한 신발의 요소를 한데 모아 전혀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했다. 한 가지 범주로 정립할 수 없는 아예 새로운 장르의 맨 로디 부츠.

CHRISTIAN LOUBOUTIN
레이스업 슈즈와 싱글 몽크 스트랩을 한 켤레에 모두 담았다. 아일릿 부분에는 메탈 칼라 핀을 장식해 관능적 무드를 부각했다. 드레스 슈즈의 틀 안에서 브랜드 특유의 장식성과 존재감을 또렷이 드러낸다.

DRIES VAN NOTEN
독일군 스니커즈가 떠오르는 낮고 간결한 선을 유지하면서 뒤축을 덜어낸 뮬 구조를 접목했다. 군용 트레이닝 슈즈 특유의 담백한 분위기는 그대로지만, 착용감과 분위기는 한결 가벼워졌다.

JIMMY CHOO
시그린 스웨이드 스니커즈의 뒤축에 꺾어 신기 좋은 부드러운 가죽을 덧댔다. 기본 형태는 스니커즈지만 뒤축을 눕히면 가볍게 뮬처럼 신을 수 있다. 사소한 구조 변화만으로 신발의 쓰임과 인상을 새롭게 만든 경우다.

FERRAGAMO
간치니 장식 로퍼에 러버 아웃솔을 더해 클래식과 실용의 접점을 만들었다. 등산화나 워크 부츠 밑바닥에 활용하는 깊고 굵은 트레드 패턴으로 로퍼의 정제된 무드를 캐주얼하게 중화한다. 전통적 로퍼의 문법 안에 기능적 디테일을 중첩해 제작했다.

TOD’S
스니커즈에 드라이빙 슈즈의 요소를 접목했다. 이 결합이 낯설지 않은 건 밑창과 뒤축을 따라 이어지는 페블 아웃솔이 브랜드의 상징적 디테일이기 때문. 운전 시 발의 피로를 낮추고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아웃솔의 기능적 역할을 스니커즈에 반영한 디자인이 참신하고 실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