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노블레스가 엄선한 홀리데이 기프트 VOL 2.
바짝 다가온 연말, 각자의 행복과 서로의 행운을 바라며 준비한 선물 15가지.
CALLAWAY APPAREL

Down Vest & Bucket Bag, Gloves
캘러웨이골프는 1982년에 시작되어 세계 최대 골프용품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으며, 2021년에는 캘러웨이 어패럴을 재론칭하면서 국내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편안한 착용감과 기능적 사고에서 비롯된 디자인은 필드와 일상에서 범용성을 자랑한다. 포근한 겨울 여성 다운 베스트는 화이트와 베이지 조합에 퀼팅을 더했다. 또 스윙에 최적화된 암홀 신축 밴드, 보온을 고려한 거위 솜털 90%, 깃털 10% 구성으로 기능과 감도를 균형 있게 설계했다. 패딩 버킷 백은 두 종류의 스트랩으로 활용도를 높였고, 유틸리티 겨울 장갑은 양가죽 손가락과 니트 커버로 그립감과 보온성을 모두 갖췄다. 캘러웨이 어패럴은 필드의 움직임과 일상의 동선을 이으며 기능, 실용성, 미감의 기준을 한 단계씩 높였다.
MIDO

Multifort TV Chronograph
다른 건 몰라도 시계는 확실히 예전 물건이 근사하다. 멀티포트 TV 크로노그래프에 마음이 동하는 건 바로 그 지점 때문일 테다. 미도는 1970년대 브라운관 TV에서 착안한 시계를 내놓았다. 현재 미도의 상징적 컬렉션으로 자리 잡은 멀티포트 TV 컬렉션의 시초다. 그리고 멀티포트 TV 크로노그래프는 컬렉션의 범주를 확장하기 위한 최신 선언이다.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는 가로 42mm, 세로 41.2mm, 두께 14.3mm. 다이얼에는 3시·6시·9시 방향에 30분·12시간·스몰 세컨드를 배치하고, 각 카운터를 그레인 가공으로 마감해 브러시드 다이얼과 대비를 이룬다. 다이얼 외곽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블루 그러데이션 역시 시계의 핵심. 내부에는 60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는 칼리버 60을 탑재했다.
NESPRESSO

Nespresso Festive Collection
한 잔의 커피로 완벽한 연말 선물의 경험을 선사한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편리함을 더한 ‘버츄오 팝+디럭스’는 각 브루잉 단계에 맞춰 추출하는 바코드 브루잉과 부드러운 크레마를 위한 센트리퓨전 회전 추출로 바리스타가 갓 내린 듯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꽃에서 영감을 얻은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어드벤트 캘린더’는 더욱 특별한 커피 타임을 완성한다. 박스에 설치된 24개의 문 안에는 3종의 시즌 한정 캡슐을 포함한 24개의 캡슐이 숨어있으며, 마지막 문을 열면 탄디웨 무리우가 디자인한 한정판 커피 머그잔이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바삭한 카카오닙스가 더해진 한정판 ‘캐러멜라이즈드 코코아 닙스 다크 초콜릿’이 산뜻한 산미와 과일 풍미로 커피 향과 미감을 한층 풍부하게 일깨운다.
PARAJUMPERS

Cloud
파라점퍼스의 클라우드 다운재킷을 글로 풀면 이렇다. 오리의 솜털과 깃털을 9 대 1로 배합한 충전재, 발수 처리한 코듀라 20데니어 나일론 립스톱 원단을 사용한 겉감, 20데니어 재활용 나일론 태피터 안감, 드로스트링으로 조절 가능한 허리와 밑단, 립 조직 소맷단. 겨울 아우터웨어의 조건을 넘치게 충족시킨다. 하지만 정작 이 재킷을 제안하는 건 앞선 설명보다 직접 입었을 때 뇌리에 꽂힌 느낌 때문이다. 맹추위에 맞설 옷은 눈이 아니라 몸이 안다. 따뜻한 공기층을 두른 듯 등부터 느껴지는 훈기, 두껍지만 불편과는 거리가 먼 안락함, 팔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암홀 너비, 장갑을 껴도 쉽게 손을 넣을 수 있는 커다란 포켓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겼다. 게다가 패딩 특유의 사각거리는 소리도 나지 않는다.
SPEAKE MARIN

Ripples Skeleton
스피크 마린은 엄격한 기계적 질서를 갖춘 시계에 작은 온기를 고집한다. 초기 모델부터 이어온 상징적 디테일인 하트 모양 시침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한 시곗바늘이지만 인간의 감정을 닮은 이 디테일은 스켈레톤 구조와 대비를 이룬다. 리플스 스켈레톤의 지름 40mm 케이스 안쪽에는 182개의 부품이 층을 이루며 투명하게 드러난다. 금속 톱니와 나사가 한 치의 오차 없이 맞물려 움직이는 모습은 기계식 시계가 품은 밀도 높은 정밀성을 보여준다. 엄격한 기계적 질서 위에서 인간의 온기를 지닌 하트 시침은 작은 유머다. 고도의 기술력을 응축한 현대 공학의 산물인 시계도 결국 사람의 손끝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일깨우기라도 하듯, 리플스 스켈레톤의 톱니바퀴는 온기를 품은 채 묵묵히 시간을 쌓아간다.
TECHNOGYM

Connected Dumbbells+
이탈리아 하이엔드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총 아홉 번의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함께하며 세계 최고 피트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 운동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브랜드답게 한 쌍의 덤벨로 12단계 무게 조절이 가능한 AI 스마트 덤벨을 탄생시켰다. ‘커넥티드 덤벨 플러스’는 손잡이를 돌리는 동작만으로 2kg부터 24kg까지 중량을 전환할 수 있다. 테크노짐 앱과 연결하면 내장 센서가 움직임과 속도를 분석해 강도와 루틴을 제안한다. 여기에 트레이너의 안내 영상까지 재생돼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전용 스탠드에는 폼롤러·매트·루프 밴드가 포함돼 근력·코어·컨디셔닝을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한다.
VUNQUE

Toque Cabin Crew Big Square Tote L
겉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끝없이 고민하게 되는 것이 가방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옷과 어떤 무드에도 잘 맞는 가방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분크의 브리프케이스는 예상보다 훨씬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단정한 외형에서 느껴지는 우직함과 매끄럽고 온화한 형태, 넉넉한 내부 공간까지.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를 갖췄다. 오묘한 남색빛을 띠는 이 토트백은 올곧은 슈트에는 세련된 균형감을, 체크 재킷과 데님 팬츠에는 캐주얼한 무드로 무난하게 어울린다. 내부 공간과 다양한 크기의 주머니 덕에 일상의 소지품은 물론 출장이나 미팅까지 완벽하게 대응한다. 마치 모든 순간을 나누고 싶은 친구처럼,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가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