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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STERPIECE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깃든 일레븐티와
변호사 이민규가 전하는 잘 만든 재킷 한 벌의 가치.

버건디 컬러 니트 더블브레스트와
이너 터틀넥, 밴딩 팬츠,
스웨이드 로퍼 모두 Eleventy.

일상적으로 슈트를 입는 이가 줄어든 요즘.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의 체형을 고려한 슈트를 입는 남자의 모습은 안정감과 신뢰감을 전한다. 좋은 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옷을 만드는 일레븐티와 자신만의 개성으로 맨즈웨어를 즐기는 법무법인 에스엘파트너스 대표 변호사 이민규가 만났다.

나의 커리어
법 공부를 하면서 ‘언젠가 살면서 쓰일 날이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막상 변호사가 되고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기 위주였던 학생 때와 달리 알고 있는 법 지식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 분쟁이 발생해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보람 찼다. 대형 로펌에서 일하다 최근 법무법인을 개업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개인 등 대형 로펌에 접근하기 힘든 이에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법률 자문을 전하며 뿌듯함을 느낀다.

즐겨 사용하는
가방과 안경, 손목시계.

맨즈웨어에 관심을 가진 계기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어린 시절부터 단정한 옷차림을 강조하셨다. 셔츠나 폴로셔츠처럼 칼라 있는 옷을 주로 입었다.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대학에 입학했던 스무 살 때부터다. 학생들 대부분 후드 티나 티셔츠 등 캐주얼한 옷을 입고 다닌 반면, 나 홀로 캠퍼스에서 클래식 재킷을 입었다. 당시 기성복을 입으며 원단과 디자인 선택에 늘 갈증을 느꼈다. 이러한 생각이 들 즈음 맞춤 정장을 처음 시도했고, 단추와 스티치 색까지 마음대로 조합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신혼여행으로 피렌체에 갔을 때는 평소 동경하던 테일러 숍, 리베라노 아틀리에를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한국인 테일러를 만나 작업실을 구경하고 실제로 안토니오 리베라노 장인도 만났다. 요즘은 맞춤 못지않게 핏이 좋은 남성복 브랜드가 많아졌다. 오늘 입은 일레븐티 팬츠처럼 세분화된 핏과 컬러, 편안한 허리 밴딩 등 마음에 쏙 드는 아이템을 기성복에서 찾아 입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타일링 방법
일 특성상 깔끔하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주고자 한다. 중후해 보이기 위해 풀 슈트를 선호했지만, 일부러 연륜을 드러낼 필요 없는 요즘은 좀 더 가볍게 세퍼레이트 룩도 시도하고 있다. 슈트를 즐겨 입지만 휴일에는 다르다.가족과 함께할 때는 소재나 색상에서도 더 자유롭고 편안한 것을 택한다. 일레븐티의 울 소재 니트 더블브레스트 재킷은 포멀한 디자인이지만 소재 덕분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일은 물론 가을날 가족과 함께 갤러리나 공연을 보러 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시그너처 패션 아이템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워치. 평소 입고 다니는 룩과 잘 어울리고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선물받아 더욱 의미 있다. 안경은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고,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애용한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 가장 자주 착용하는 안경은 둥근 프레임에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만든 린드버그 안경.

앞으로 목표
예전에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커리어적으로만 생각했는데, 결혼 후 아이가 생기고 가정을 이루다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물론 업무적으로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가족의 행복이다. 먼 미래에도 가족과 행복할 수 있도록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나가려 한다.

에디터 유재영 사진 김민주 헤어 & 메이크업 정지은 어시스턴트 류도원 디지털 에디터 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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