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의 정수’ 에르메스 아쏘 뛱 아뜰레 워치
장인정신과 역사의 정수를 담은 에르메스 아쏘 뒥 아뜰레 워치.
1837년 마구용품 제작자였던 티에르 에르메스가 공방을 열면서 에르메스의 역사가 시작됐다. 가볍고 내구성 좋은 마구용품으로 명성을 쌓은 에르메스는 시대 흐름에 맞춰 폭넓은 레더 제품, 스카프 등 카테고리를 넓혀가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처럼 승마는 메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근간이다. 올해 공개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 아쏘 뒥 아뜰레 또한 승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1978년 앙리 도리니가 처음 고안한 아쏘 워치 컬렉션은 라운드 케이스에 등자 모양의 비대칭 러그가 특징이다. 이 컬렉션에 하이 워치메이킹 요소를 더해 아쏘 뒥 아뜰레가 탄생했다. 다이얼의 사파이어 돔을 통해 드러나는 3개 축의 투르비용은 주요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1900년 에밀 에르메스와 줄리 올랑드의 결혼을 기념해 만든 더블 H 모티브를 접목했다.
각 축은 1회 회전할 때마다 300・60・25초로 저마다 속도가 다르며, 곡선과 편심 형태 아워 서클 안에서 정교하게 작동한다. 시간과 분은 질주하는 말의 속도감을 본떠 기울어진 아라비아숫자로 표시했고, 갈고리 모양 핸드를 아워 서클 주변에 배치했다. 다이얼 하단에는 블루 컬러 48시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말 형상으로 완성한 미닛 리피터를 감상할 수 있다. 케이스 측면의 전용 슬라이드를 통해 시, 분, 15분 단위로 울리며 시간을 알리는데, 그 소리가 마치 대성당 종소리 같다. 더불어 티타늄 모델에만 적용한 다이얼의 기요셰 장식은 해머에서 기인한 소리가 전파한 파동 형태를 표현했다. 매뉴팩처 H1926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3시 방향의 크라운을 통해 핸드와인딩할 수 있다. 백케이스를 통해 볼 수 있는 기어가 조각난 형태의 무브먼트는 두 마리 말이 끄는 캐노피 마차인 뒥 아뜰레의 바퀴 모양에서 영감받았다. 탁월한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아쏘 뒥 아뜰레는 티타늄과 로즈 골드 두 가지로 선보이며, 각각 24개 한정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