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스 픽’ 7월의 아이템-1
에디터들이 선정한 가장 완벽한 아이템 3.
GUCCI
Rosso Ancora LargeJackie Bag
다시 사랑에 빠지다.
이탈리아어로 ‘여전히’, ‘지금도’를 의미하는 앙코라(ancor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는 구찌 앙코라 캠페인을 통해 하우스의 변화와 새로운 부흥을 예고한다. 검붉은 체리를 연상시키는 자줏빛은 창립자 구찌오 구찌가 사보이 호텔에서 리프트보이로 일할 당시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착안한 색으로 ‘로쏘 앙코라’로 명명했다. 신비롭고 관능적인 이면에 고상함과 조화로움이 묻어난다. 다재다능한 색의 매력은 재키 백을 물들이며 시대를 초월한 미감을 증명한다. 가벼운 티셔츠 차림부터 도톰한 그레이 코트까지 사시사철 즐겨 들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에디터 정유민
- 사진 김흥수
LOUIS VUITTON
24 America’s Cup Collection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올해는 스포츠 열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비롯해 세계 3대 경기 중 하나인 아메리카 컵 또한 기대를 모은다. 루이 비통은 국제 스포츠 경기 중 가장 오래된 아메리카 컵 요트 대회를 40년간 후원해왔으며, 2024년 처음 타이틀 파트너가 되었다. 이를 기념한 아메리카 컵 캡슐 컬렉션은 항해의 기쁨과 에너지를 듬뿍 담았다. 그중 눈여겨볼 특징은 상징적 V자 형태 아메리카 컵 로고. 빨간색·흰색·파란색을 접목했으며, 다미에 패턴과 그래픽적 디자인이 눈에 띈다.
- 에디터 유재영
- 사진 김흥수
DIOR MEN
CD Icon & Dior And Stone Island Bracelet
섬세한 조정의 미학.
올여름 가장 쿨한 협업을 가리키는 스톤 아일랜드의 나침반 표식과 사방을 장식한 디올 레터링 로고의 조합. 밀리터리에서 착안한 디자인에 디올 맨의 쿠튀르적 마감과 완성도를 엿볼 수 있는 옷과 더불어 기존 스톤 아일랜드에서 보기 힘들던 가방과 패션 주얼리까지 다채로운 제품군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직관적 협업 메시지가 담긴 로고 펜던트 브레이슬릿은 굵직한 체인이 듬직하고도 입체적 실루엣을 만든다. 작지만 확실한 포인트 액세서리로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해줄 것이다.
- 에디터 허지은
- 사진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