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한 티파니앤코의 레전더리 버드
자연을 향한 쟌 슐럼버제의 상상력으로 완성된 ‘버드 온 어 락’. 이를 새롭게 해석한 단 하나의 걸작, ‘레전더리 버드’.

보석의 찬란함만큼 기억에 남는 것은 이를 완성하는 소재 선택의 균형과 장인의 손끝에 깃든 예술적 감각이다. 티파니앤코의 전설적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는 보석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설계와 자연에서 영감받은 유기적 형태로 하이 주얼리의 새 기준을 세웠다. 그의 창의성과 독창적 시선이 집약된 대표작이 바로 1965년에 탄생한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이다. 젬스톤의 아름다움을 정교한 구조에 담아 하나의 예술품으로 탄생시킨 이 작품은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상징한다. 이러한 미학은 오늘날까지 이어졌고, 티파니앤코 수석 부사장이자 예술감독인 나탈리 베르데유(Nathalie Verdeille)와 티파니 디자인 스튜디오가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과 자연 에너지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티파니앤코는 매년 단 한 점의 ‘레전더리 버드’를 선보이며 슐럼버제의 자연에 대한 예술적 해석과 하이 주얼리의 정수를 기념한다. 2026년에 선보인 ‘레전더리 버드: 사파이어 에디션(Legendary Bird: The Sapphire Edition)’은 버드 모티브와 플로럴 디테일을 중심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이다. 블랙 오팔 더블릿을 비롯한 사파이어, 진주, 머더오브펄, 다이아몬드, 루비가 조화를 이루며 찬란한 색채와 깊이 있는 입체감을 완성한다. 다이아몬드와 머더오브펄로 새의 날갯짓을 표현해 빛의 각도에 따라 은은한 반짝임과 깊이 있는 질감으로 생명력을 더한다. 새들이 자리한 크로커스와 오키드를 닮은 플로럴 모티브는 20세기 초 티파니 스튜디오의 상징적인 파브릴(Favrile) 유리 램프에 등장한 오키드 디자인에서 착안했다. 브로치 중앙에는 34.48캐럿과 6.04캐럿의 스리랑카산 오벌 컷 사파이어 두 점을 장식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하고, 주변을 감싼 블랙 오팔 더블릿과 머더오브펄은 풍부한 색감과 입체감으로 자연의 생동감을 전한다. 여러 겹의 블랙 오팔 더블릿은 정밀한 커팅과 베젤 세팅으로 독창적 조형미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자연 풍경을 구현함으로써 구조와 소재, 예술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티파니앤코 하이 주얼리의 예술적 비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