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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리더 4명이 뽑은 여행, 출장 패션 아이템

올여름 이국으로 향하는 열쇠가 되어줄 물건. 여행과 출장이 잦은 네 명의 스타일 리더에게 물었다.

행운의 부적, VAN CLEEF & ARPELS
LUCKY SPRING BRACELET

조준우, 퓨처소사이어티쇼 대표

여행을 꿈꾸게 하는 물건 반클리프 아펠 럭키 스프링 브레이슬릿.

올여름 목적지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바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공존하는 곳. 지중해의 어떤 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듯하다.

이 물건의 특별함 머더오브펄 소재의 활짝 핀 매화, 은방울꽃 봉오리의 모습에서 생동하는 계절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난다. 단연 압권은 오닉스와 카닐리언을 장식한 무당벌레 한 마리! 꽃밭이나 숲에서 우연히 발견하면 무당벌레의 새초롬하고도 섬세한 모습에 감탄하게 되는데, 그 신비로움을 몸에 지니면 기쁨과 행운이 내 것이 될 것만 같다.

어떻게 즐길까? 팔찌 고유의 자유분방하되 호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옷차림은 조금 힘을 빼도 좋겠다. 대신 조밀한 짜임의 아사면 셔츠, 광택감이 드러나는 개버딘 베이지 쇼츠처럼 좋은 소재로 스타일의 승부수를 띄우겠다.

움직이는 시간, LOUIS VUITTON
TAMBOUR TAIKO SPIN TIME AIR ANTIPODE

이상문, 페니워치 대표

여행을 꿈꾸게 하는 물건 루이 비통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 에어 안티포드.

올여름 목적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 물건의 특별함 요즘은 공항의 비행 정보, 시간 등을 디지털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확인하지만 어릴 때는 ‘촤르륵!’ 카드가 넘어가는 플랩 디스플레이를 보며 설렘을 느끼곤 했다. 실제로 이 시계를 만든 루이 비통 시계 공방 라 파브리크 뒤 떵을 설립한 미셸 나바스와 엔리코 바르바시니는 공항과 기차역의 플랩 디스플레이에서 영감받아 스핀 타임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공중에 떠 있는 큐브가 스핀하는 것도 볼거리지만, 두 도시의 낮과 밤이 바뀌는 것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어떻게 즐길까? 낮과 밤이 정반대고, 12시간 시차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 안티포드 큐브가 서울(도쿄)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바뀌는 모습을 목도한다면 이 시계의 재미와 진면목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고요한 멋을 향해, LORO PIANA
MAXIME WALK SANDAL

이민혁, 빅터 쇼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대표

여행을 꿈꾸게 하는 물건 로로피아나 막심 워크 샌들.

올여름 목적지 이탈리아 중에서도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지역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뿔 돌지붕과 석회벽이 동화 속 풍경처럼 펼쳐지는 풀리아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이 물건의 특별함 젠체하지 않는 차분한 인상에서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여유로운 곳이 머릿속을 스친다. 보자마자 이탈리아 코모 호수 주변을 산책하던 어느 볕 좋은 날이 떠올랐을 정도.

어떻게 즐길까? 로로피아나는 요즘 가장 관심이 가는 브랜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재는 물론,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실루엣이 그야말로 비범하다. 샌들에 매치할 옷으로 리넨 중 가장 최상급으로 꼽히는 라미·코튼을 혼방한 데님 셔츠와 버뮤다 쇼츠를 쇼핑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첨예한 실용주의, THE ROW
MARGAUX 17 BLACK SUEDE BAG

정백석, 렉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여행을 꿈꾸게 하는 물건 더 로우의 마고 17 블랙 스웨이드 백.

올여름 목적지 일이자 여행으로 가장 자주 찾게 되는 파리.

이 물건의 특별함 조악하지 않은 절제된 형태에서 느껴지는 세련미는 파리라는 도시의 리듬과 자연스레 겹쳐진다. 무엇이든 담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고 실용적인 구조, 호사스러운 질감,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미니멀한 실루엣은 가벼움이라는 덕목까지 품고 있다.

어떻게 즐길까? 스웨이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질감과 형태가 조금씩 흐트러지며 빈티지한 멋을 드러낸다. 이런 변화가 꽤 마음에 들어 이 가방은 편안하면서 약간은 거칠게 들고 싶다. 일과 이동으로 늘 분주한 파리에서는 흰 티셔츠와 빈티지 청바지, 렉토의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할 것 같다. 가방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도시와 나를 자연스럽게 이어줄 것이다.

에디터 정유민 사진 김흥수 디지털 에디터 함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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