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의 정수
엄격한 기준의 또 다른 이름, 쇼파드의 L.U.C 컬렉션.
이름을 앞세운다는 건 자부심이 강하다는 뜻이다. 회사 창립자 루이-율리스 쇼파드의 이니셜을 딴 쇼파드 L.U.C 컬렉션이 대표적인데, 우수한 디테일과 무브먼트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 시계에만 이 이름이 주어진다. 최근 메종은 알파인 이글에만 적용하던 루센트 스틸TM을 모든 컬렉션으로 확대했다. 80% 이상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독점 스틸 합금 소재로 강력한 빛 반사를 내뿜으며 일반적 스틸보다 스크래치에 50% 이상 강하다. 엄격한 기준으로 완벽하게 제작하는 L.U.C 컬렉션에 루센트 스틸을 적용한 시계가 새롭게 추가됐다.
L.U.C 1860 1996년, 쇼파드는 처음으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 L.U.C 1860을 선보였다. 2023년, 메종은 워치메이커로서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제네바 홀마크를 받은 역사를 증명하듯 L.U.C 1860을 재해석했다. 순금을 갈바닉 처리한 샐먼 컬러 다이얼은 방사형 기요셰 패턴을 적용해 입체적이며, 아워 마커는 화이트 골드로 만들어 단정한 인상을 전한다. 1996년 쇼파드 워치메이킹 매뉴팩처 설립을 알린 첫 L.U.C 칼리버를 재구성한 L.U.C 96.40-L을 탑재했다.
L.U.C Qualité Fleurier 모노크롬 섹터 다이얼로 우아함을 더했다. 중앙은 방사형 새틴 브러시 처리했고, 챕터 링은 원형 새틴 피니시로 마무리했다. 6시 방향에 자리한 스몰 세컨드 카운터는 달팽이 모양으로 연출해 정교함이 돋보인다. 이 시계의 정체성, 주사기 형태 시침은 발광성 인디케이션이 들어간 기능성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L.U.C Quattro Spirit 25 쇼파드의 매뉴팩처 설립 25주년을 기념한 L.U.C 콰트로 스피릿 25. 지름 40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수작업한 블랙 그랑 푸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해 절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무브먼트는 L.U.C 98.06-L을 탑재했다. 4개의 태엽통으로 최대 8일간 파워리저브를 통해 숫자를 새긴 디스크가 회전하며 ‘시’를 알리는 다이내믹한 점핑 아워 기능을 갖췄다.
L.U.C 1963 Heritage Chronograph 선버스트 다이얼에 PVD 코팅 공법을 적용해 진한 그린 컬러를 입었다. 3시 방향의 30분 카운터, 9시 방향의 12시 카운터,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카운터를 배치한 특유의 자동차 대시보드에서 착안한 디자인의 레이아웃은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날짜 창을 제거해 한층 간결한 인상을 드러낸다.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L.U.C 03.07-L을 탑재해 카운터를 0으로 재설정하지 않아도 4시 방향의 푸셔로 연속 타이밍 작동을 할 수 있는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