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로운 등 유명 스타일리스트 4인의 셀럽 아이템
셀러브리티의 옷장을 넘어 그들의 하루와 계절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스타일리스트.
4인의 스타일리스트에게 잔상을 남긴 최신 스타의 아이템과 모멘트를 물었다.
TIFFANY & CO.
STYLIST Lee Min Gyu
WHO 배우 로운
WHAT 쟌 슐럼버제 바이 티파니의 아폴로 브로치
WHEN/WHERE 3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HOW 배우 로운은 옷에 관한 호기심과 탁월한 체형을 겸비했다. 덕분에 선택지가 다양한 만큼 TPO에 맞춘 색다른 시도도 즐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룩으로 전형적인 턱시도 대신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었다. 셔츠와 타이를 배제하고 비즈로 수놓은 블랙 재킷을 택했다. 라펠 위를 장식한 다이아몬드 브로치가 그야말로 별처럼 빛난 밤으로 기억된다.
원자 주위를 맴도는 전자에서 영감을 얻었다. 18K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에 총 6.4캐럿에 이르는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Tiffany & Co.
HERMÈS
STYLIST Jeong Yun Kee
WHO 배우 이제훈
WHAT 에르메스의 포부르 익스프레스 백
WHEN/WHERE 4월 서울 에르메스 보드워크 2025 여름 남성복 컬렉션
HOW 최근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열연한 그는 다양한 슈트 스타일링을 즐긴다. 에르메스 쇼를 관람하던 날에도 글렌 체크 슈트를 말쑥하게 소화했다. 쇼 직후에는 함께 가까이서 옷과 가방을 살폈다.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입을 모은 것은 큼직한 가죽 가방이었다. 견고하고 우직한 실루엣이 그와 절묘하게 어울렸다. 가볍게 짐을 꾸려 휴가를 떠나는 이제훈의 모습을 상상했을 정도다.
토고 카프스킨 소재의 푸르 투 에트리비에르 백 Herme`s.
RALPH LAUREN PURPLE LABEL
STYLIST Park Taeil
WHO 배우 송중기
WHAT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플래드 셔츠
WHEN/WHERE 4월 중국 상하이 랄프 로렌 스프링 리씨 패션 익스피리언스
HOW 스타일링을 통해 배우 송중기의 독립적이고 분명한 취향을 완성한다. 우리가 선택한 화사한 블루 플래드 셔츠는 아름답고도 꽤 분방한 옷이었다. 랄프 로렌적이되 퍼플 라벨다운 포멀한 캐주얼 룩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였다. 배우의 몸에 완벽하게 맞는 팬츠 피팅에 중점을 뒀고, 질 좋은 티셔츠를 겹쳐 입었다. 매끈한 실크 네커치프, 힘을 뺀 에스파드리유 액세서리 역시 균형을 맞췄다.
블루 플래드 트윌 셔츠 Ralph Lauren Purple Label.
JAEGER-LeCOULTRE
STYLIST Lee Hae Young
WHO 배우 김우빈
WHAT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
WHEN/WHERE 4월 스위스 제네바 워치스앤원더스 2025 예거 르쿨트르 이벤트
HOW 오랜 시간 예거 르쿨트르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다양한 리베르소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케이스와 브레이슬릿까지 온통 핑크 골드로 물든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는 압도적 화려함을 드러냈다. 우아하고 빈티지한 시계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젠더리스 무드의 실크 톱을 과감하게 택했다. 배우 김우빈의 우아함과 절제된 세련미가 완벽하게 드러난 순간이다.
18K 핑크 골드 밀라네즈 브레이슬릿과 케이스의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 칼리버 822를 탑재했고 42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Jaeger-LeCoult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