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데코 미학과 장인정신’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컬렉션
고유의 아르데코 미학과 정교한 장인정신, 진화하는 세계관에 대한 헌사.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컬렉션.

시간 여행자를 위한 걸작, 리베르소 트리뷰트 지오그래픽
책장을 넘기듯 케이스가 회전하며 지구본처럼 둥근 월드 타임 인디케이터가 펼쳐진다. 24개 도시를 기준으로 주요 타임 존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실용적 가치를 넘어, 바라보고 있노라면 상상력을 자극하며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낭만적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지오그래픽은 아르데코 미학과 장인정신, 기술력에 관한 메종의 끊임없는 혁신을 보여준다. 1998년 리베르소를 트래블 워치로 해석한 리베르소 지오그래픽 정신을 계승한 모델로, 2025년 리베르소 트리뷰트 라인을 통해 한층 정교한 컴플리케이션을 완성한 것이다.
간결한 앞면 다이얼 역시 고유의 매혹적인 정체성을 품고 있다. 12시 방향에 자리한 그랑 데이트 디스플레이는 직사각형 케이스와 시각적 통일감을 주었고, 6시 방향의 원형 스몰 세컨즈는 부드러운 인상을 부여하며, 케이스를 뒤집었을 때 드러나는 원형 월드 타임 디스플레이와 균형을 이룬다.
월드 타임 디스플레이는 3개 층으로 이뤄져 시각적 깊이를 구현한다. 낮과 밤을 표시하는 24시간 링이 중심부의 세계지도를 감싸고, 가장자리는 24개 도시명을 세밀하게 새겼다. 중앙의 세계지도는 래커 링과 인그레이빙 기술을 결합했다. 디스크 위 레이저로 육지와 자오선을 음각하고, 141개에 이르는 홈에 래커를 채워 바다를 표시한다. 주사기로 양을 조절하며 조심스레 도포하고, 폴리싱을 여러 번 거쳐 균일하게 표면을 마감하는 등 장인의 정교한 수작업을 거친다.
이 디스플레이는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834를 통해 월드 타임 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보편적으로 24시간 표시를 고정하고 도시명 디스크를 회전시키는 방식과 달리 예거 르쿨트르는 이 구성을 반전해 도시 이름 디스플레이를 고정하고 24시간 링을 회전하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가독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1시간 단위 점프 기능으로 조작의 직관성과 편의성을 더했다. 시간 설정은 상단의 러그 사이 위치한 푸셔로 간편하게 이뤄진다.


진화하는 클래식,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스몰 세컨즈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리베르소 특유의 양면성을 담아낸다.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블랙 또는 블루 선레이 브러싱 다이얼을 갖춘 버전으로, 1931년 오리지널 리베르소 블랙 다이얼을 향한 오마주이자 클래식과 모던을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동시대 남성의 심미적 욕구에 정중하게 화답한다. 리베르소 컬렉션의 고유한 정체성은 다이얼 곳곳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숫자를 대신한 길고 슬림한 아플리케 인덱스가 보여주는 기하학적 선, 이와 맞닿는 도피네 핸즈는 아르데코 미학의 정수를 구현한다. 반전의 묘미는 케이스를 회전했을 때 더욱 극대화된다. 세련미와 현대성을 배가한 뒷면 다이얼은 원과 직선의 교차 속 정제된 조화를 드러낸다. 선레이 브러싱 다이얼은 빛의 각도에 따라 은은한 은빛을 발산하며 리베르소의 상징적인 거드룬 3개, 6시 방향의 24시간 서브 다이얼을 위한 강렬한 시각적 배경이 된다.

압도적 우아함,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
스포티함과 우아함, 모던과 빈티지, 남성성과 여성성 등 대조적 특성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2개의 금속 실을 정교하게 직조한 밀라네즈 링크 브레이슬릿이다. 16m에 달하는 핑크 골드 실을 촘촘히 엮은 이 브레이슬릿은 이음새 없는 구조가 특징이며, 뛰어난 유연성과 내구성, 독보적 심미성을 자랑한다. 날렵하게 다듬은 러그는 두께 7.56mm 리베르소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매끈하게 결합하며 구조의 완성도를 높인다. 다이얼 역시 핑크 골드의 화려함과 따스함이 이어진다. 여러 번의 두드림 공정을 거쳐 만든 오톨도톨한 미세 질감은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시인성을 높이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링크의 유려한 광택과 대비되며 우아함을 더욱 부각한다. 케이스를 뒤집으면 매끈한 백케이스가 드러난다. 여백의 아름다움을 살리거나 인그레이빙 또는 래커 장식으로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 시계 곳곳에 녹아 있는 핑크 골드의 유려함과 존재감은 이 시계를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